원주시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K-패스 모두의 카드’ 사업에 올해 예산 9억 3천200만원을 편성했다. 사진은 원주시청. 스포츠동아DB

원주시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K-패스 모두의 카드’ 사업에 올해 예산 9억 3천200만원을 편성했다. 사진은 원주시청. 스포츠동아DB



올해 예산 9억 3,200만 원 편성… 국비 사업에 시 자체 혜택 더해
65세 이상 어르신 환급률 35%로 상향… 청소년까지 지원 대상 확대

강원 원주시(시장 원강수)가 고물가 시대 시민들의 발이 되는 대중교통 이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K-패스 사업을 원주형으로 확대한 ‘K-패스 모두의 카드’ 사업에 올해 9억 3,2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교통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한도 없는’ 무제한 환급… 원주만의 차별화
기존 K-패스가 일정 횟수나 금액에 제한을 두었던 것과 달리, 원주시의 ‘모두의 카드’는 혜택의 폭이 더 넓다.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이용액의 20~53.3%를 기본 환급해주는 것은 물론, 매월 환급 기준을 초과해 지출한 교통비까지 시가 모두 돌려주는 방식이다. 사실상 ‘무제한 환급 체계’를 구축한 셈이다.

●어르신·청소년 ‘맞춤형 혜택’ 강화
올해부터는 수혜 대상과 환급률이 대폭 조정되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보편적 교통 복지’를 구현했다.

계층별 환급률
대상
기존 환급률
변경 환급률
비고
일반(19세 이상)
20%
20%

청년(19~34세)
30%
30%

어르신(65세 이상)
29%
35%
신설 유형
청소년(13~18세)
-
30%
신규 가입
저소득층
53.3%
53.3%


청소년의 경우 기존 가입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올해부터 청년층과 동일한 30%의 환급률을 적용받아 통학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교통비 걱정 없는 원주 만들 것”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가용 이용 감소와 대중교통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K-패스 앱 또는 공식 누리집(korea-pass.kr)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재순 원주시 대중교통과장은 “K-패스 모두의 카드는 단순한 지원금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적 이동권을 보장하는 핵심 정책”이라며 “교통비 부담은 낮추고 복지 체감도는 높이는 실효성 있는 행정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원주 ㅣ 이충진 스포츠동아 기자 hot@donga.com


이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