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해변. 동해시 제공

망상해변. 동해시 제공



27대 1 경쟁 뚫고 최종 선발… ‘행정’ 지우고 ‘청년 감성’ 채운다
지난해 누적 조회수 72만 회 돌파… 검증된 ‘청년 파워’ 올해도 잇는다
강원 동해시가 정형화된 행정 홍보의 틀을 깨고 청년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승부수를 던진다. 시는 청년의 감각과 창의성을 시정 홍보에 접목할 ‘2026년 동해청년 유튜버’ 5명을 최종 선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관공서 홍보의 판을 바꾼 ‘충TV’(충주시청 홍보팀)를 넘어 새로운 ‘공공기관 홍보의 교과서’로 바꾼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 27대 1의 뚫은 ‘정예 멤버’… “동해를 힙(Hip)하게”
이번 모집에는 총 27명의 청년이 지원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영상 제작 역량 평가를 거쳐 선발된 5명의 유튜버는 기획력과 편집 기술은 물론,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도까지 갖춘 실력파들이다.

이들은 이달 중 위촉식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매월 1편 이상의 홍보 영상을 제작한다. 딱딱한 정책 소식 대신 청년의 시선으로 본 동해의 관광지, 일상, 정책 등을 유튜브와 SNS에 게시해 시민들과 보다 가깝게 소통할 예정이다.

● 편당 조회수 1.6만 회… ‘청년 파워’ 입증된 성과
동해시가 청년 유튜버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이미 증명된 ‘홍보 효과’ 때문이다. 지난해 활동한 제2기 청년 유튜버들은 총 45편의 영상을 통해 누적 조회수 72만 회라는 기록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편당 평균 조회수는 약 1만 6,000회로, 기존 행정 중심의 홍보 영상과는 비교할 수 없는 확산력을 보여줬다.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동해시는 재미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행정 중심에서 ‘시민 공감형’ 콘텐츠로 전환
동해시는 이번 3기 활동을 통해 행정 중심의 일방적 정보 전달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를 더욱 확산시킬 계획이다.

정하연 동해시 홍보감사담당관은 “청년들의 감성과 신선한 아이디어가 시정에 활력을 더해주고 있다”며 “시민들이 동해시를 한층 더 친근하고 가깝게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해 | 이충진 스포츠동아 기자 hot@donga.com


이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