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내호평역서 70여 명 결집… 산불 예방 캠페인 및 플로깅 전개
건조기 강풍 대비 선제적 대응…“사소한 부주의가 재앙 부른다”
16일 평내동이 평내호평역 광장에서 바르게살기운동 평내동위원회 및 주민들과 함께 산불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남양주시 

16일 평내동이 평내호평역 광장에서 바르게살기운동 평내동위원회 및 주민들과 함께 산불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남양주시 



남양주시(시장 주광덕)가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급증한 산불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민관 합동 캠페인에 나섰다. 지난 13일 산림청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함에 따라, 시 차원의 선제적 예방 활동을 본격화한 것이다.

●평내호평역에 모인 70명의 ‘산불 파수꾼’
남양주시는 지난 16일 평내호평역 광장에서 바르게살기운동 평내동위원회(위원장 노진국)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산불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평내동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평내·호평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사회단체장, 주부봉사단 등 총 70여 명이 참여해 민관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참가자들은 어깨띠를 착용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역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산불 예방 수칙이 담긴 홍보물을 배부하며 자발적인 주의를 당부했다.

●예방 캠페인 넘어 ‘플로깅’으로 환경 정화까지
이번 행사는 단순히 문구를 외치는 캠페인에 그치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캠페인 직후 평내호평역 일대에서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활동을 병행했다. 산불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인화성 쓰레기를 수거함과 동시에 도심 환경을 정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다.

노진국 위원장은 “최근 강풍이 잦아 산불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산불은 입산자의 실수나 쓰레기 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며 “소중한 산림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와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남양주ㅣ고성철 스포츠동아 기자 localkb@donga.com 


고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