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 겪는 구민 대상 1대1 전문 상담 서비스 제공
총 8회 상담비 지원… 소득 수준 따라 본인부담 면제부터 차등 적용

인천 동구,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 지원 포스터. 사진제공|인천 동구청

인천 동구,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 지원 포스터. 사진제공|인천 동구청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가 현대인의 고질적인 문제로 대두된 우울과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동구는 구민의 마음건강 회복과 정신질환 조기 발견을 지원하기 위한 ‘2026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심리적 문턱을 낮춰 누구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 관련 기관에서 상담이나 검사를 통해 상담 필요성이 확인된 구민이다. 구체적으로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의료기관, Wee센터, 대학교 상담센터 등에서 심리검사 후 의뢰서를 발급받은 경우 ▲정신의료기관에서 우울·불안 관련 소견서를 받은 경우 ▲국가건강검진에서 중등도 이상의 우울(10점 이상)이 확인된 경우 등이 포함된다.

또한,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연장아동, 재난 피해자,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자살예방센터 등록 회원 등 정서적 취약계층도 지원 대상에 해당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120일 동안 총 8회에 걸쳐 1대1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바우처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상담 서비스 단가는 인력 자격에 따라 1급 상담사는 회당 8만 원, 2급 상담사는 회당 7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특히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의 지정된 서비스 제공기관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본인부담금은 건강보험료 수준에 따라 최소 0%에서 최대 50%까지 차등 적용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가족은 본인부담금 없이 전액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완전히 없앴다.

사업 신청은 신분증과 관련 증빙서류를 지참해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상시 접수 가능하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정서적 위기에 놓인 구민을 사전에 발굴해 정신질환으로 심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구민들이 마음의 평안을 되찾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인천|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