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버스터미널 재생해 주민 소통·협력 플랫폼으로 탈바꿈
카페·공유오피스·커뮤니티 공간 조성
청도군이 소통협력공간 ‘청도상상마루’를 본격 운영한다. 사진제공 ㅣ 청도군

청도군이 소통협력공간 ‘청도상상마루’를 본격 운영한다. 사진제공 ㅣ 청도군


청도군이 주민과 함께 지역 문제를 고민하고 다양한 실험을 통해 해답을 찾아가는 소통협력공간 ‘청도상상마루’를 본격 운영한다.

사단법인 경북시민재단이 운영하는 청도혁신센터는 오는 29일 청도상상마루 개관 행사를 열고 주민 주도형 지역사회혁신의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고 밝혔다.

청도상상마루는 과거 공용 버스터미널로 사용되던 공간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새롭게 재생한 복합 시민 공간이다. 이동과 경유의 장소였던 터미널이 이제는 주민과 방문객, 청소년, 이주노동자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 머물며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이번 공간 조성은 청도군과 청도혁신센터의 협력을 통해 추진됐다. 기존 도시재생사업으로 마련된 시설에 주민 참여와 협력 기능을 더해 단순한 편의시설이 아닌 지역사회혁신 플랫폼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청도혁신센터는 앞으로 청도상상마루를 주민들의 일상 속 고민과 관심사가 모이고, 대화와 실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활동과 공동체 관계가 만들어지는 거점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간 운영은 일회성 프로그램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연결’에 초점을 맞췄다. 카페와 공유오피스, 다목적홀, 커뮤니티 공간, 헬스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으며, 각각의 공간이 자연스럽게 주민 간 만남과 교류,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관 행사에서는 ‘지나던 곳에서, 머무는 곳으로’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과거 터미널의 기억과 공간의 변화를 담은 전시를 비롯해 시민 참여형 질문 수집 프로그램, 공간 체험 행사 등이 마련돼 방문객들이 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청도혁신센터는 향후 주민 참여 기반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축적하고, 이를 지역 안팎의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로 확장해 청도상상마루를 지역의 공통 자산으로 자리매김시켜 나갈 방침이다.

청도혁신센터 관계자는 “청도상상마루는 완성된 결과물을 보여주는 공간이 아니라 주민들의 질문과 작은 시도가 시작되는 공간”이라며 “누구나 각자의 방식으로 참여하고, 그 경험이 다시 지역의 변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청도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