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수영·중학야구 잇단 개최… 수천 명 방문 기대, 지역경제 활력 전망
지난해 전국 중학야구 선수권대회 경기 모습. 사진제공 ㅣ 경주시

지난해 전국 중학야구 선수권대회 경기 모습. 사진제공 ㅣ 경주시


신라 천년고도 경주가 전국 단위 체육대회를 잇따라 유치하며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

경주시는 오는 31일 ‘제24회 경주 동호인 마라톤대회’와 ‘제9회 경주시수영연맹회장배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1일부터는 ‘제73회 전국 중학야구 선수권대회’를 열며 본격적인 스포츠 축제 분위기에 돌입한다.

먼저 ‘제24회 경주 동호인 마라톤대회’는 서천둔치 생활체육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경북도 내 마라톤 동호인 1,000여 명이 참가해 경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기량을 겨루고 화합의 시간을 갖는다.

참가자들은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천년고도의 정취를 함께 만끽하며 스포츠를 통한 소통과 교류의 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같은 날 북경주체육문화센터에서는 ‘제9회 경주시수영연맹회장배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가 개최된다.

대회는 초등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자유형과 배영, 평영, 접영 등 개인 종목과 혼계영·계영 등 단체전 경기가 펼쳐진다.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400여 명의 수영 동호인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1일부터는 경주베이스볼파크 등지에서 ‘제73회 전국 중학야구 선수권대회’가 막을 올린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최대 규모의 중학교 야구대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전국 65개 팀, 2,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승부를 벌인다.

대회는 조별리그와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운영되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주리그와 충북 보은리그로 나눠 진행된다. 지역 대표인 경주중학교는 보은리그에 출전해 전국 강호들과 경쟁한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 기간 선수단과 임원, 학부모, 동호인 등 수천 명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숙박업소와 음식점, 관광지 등 지역 상권에도 적지 않은 경제적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주는 풍부한 체육 인프라와 안정적인 대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를 꾸준히 유치하며 스포츠 관광도시로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역사문화 관광과 스포츠가 결합된 ‘스포츠 마이스(MICE) 도시’로서의 가능성도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선수단과 동호인들이 역사문화도시 경주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치고 좋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우수한 체육 인프라와 풍부한 대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스포츠도시 경주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