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 “와이프 재력+미모에 반해”…‘미우새’ 속 시원한 자랑

입력 2020-03-01 2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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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 “와이프 재력+미모에 반해”…‘미우새’ 속 시원한 자랑

SBS '미운우리새끼' 트로트 가수 진성이 아내의 재력과 미모를 자랑했다.

1일 SBS '미운우리새끼'에는 트로트 가수 진성이 스페셜MC로 등장했다.

진성은 이날 아내와 결혼하게 된 비화를 이야기했다.

"아내가 얼굴도 모른 채 진성을 좋아했다고 하던데"라는 MC 서장훈 말에 진성은 "아내가 '남자답고 사나운 목소리가 없을까' 찾다가 내 테이프를 접했다. 그땐 무명이라 얼굴이 잘 알려지지도 않았을 때였는데 그걸 계속 듣고 다녔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운명이 되려고 그랬는지 그 친구가 다니던 식당이 내가 다니던 식당이었다. 둘 다 한 식당의 단골이었고 식당 사장님이 아내의 친구였다. 그래서 미팅이 성사됐다. 11년 전 일이다"라며 "'미팅을 해 봅시다' 싶어 만났는데 엄청 큰 가방을 들고 나오더라. 처음엔 일수 걷으러 다니는 사람인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내가 별장을 갖고 있었다며 "'별장이 있으면 평수도 중요한데'라는 마음에 '셋이서 별장 한번 놀러 갑시다' 약속을 하고 양평 별장에 갔다. 아주 고가의 별장은 아니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시골스러운 풍경이었다. '별장을 갖고 있을 정도면 생활비 꼬박꼬박 안 갖다줘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아내의 재력을 언급했다.

또 "만난지 얼마 안됐으니 성품은 파악하지 못했었다"며 "또 아파트가 하나 더 있었다. 별장도 있겠다, 34평 짜리 아파트도 있겠다, 일단 내 마음이 편했다. '일만 열심히 하면 나에게도 좋은 결과가 오겠다' 싶었고 실제로 그랬다"고 해 웃음을 선사했다.

끝으로 "주변에서 '와이프 분이 예쁘세요'라는 말을 자꾸 한다. '저 양반이 진짜 예쁜가' 보게 된다. 그렇게 오늘날까지 10여 년을 그런대로 살고 있다"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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