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11개 구단, 마이너리그 수백 명 방출… ‘스타 출신도 포함’

입력 2020-05-29 0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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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개막이 연기된 메이저리그. 정작 가장 극심한 피해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보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9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수백 명의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방출했다고 전했다.

정확한 규모는 알 수 없으나 카를로스 곤잘레스와 같은 스타 출신 선수도 포함됐다. 또 다음 주까지 1000명 수준의 선수가 방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메이저리그의 구단들이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방출하는 것은 늘 있는 일. 하지만 이번에는 규모가 큰 편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

무려 50명이 넘는 선수를 방출한 구단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명 수준의 방출은 매해 있는 일이나 50명이 넘는 방출은 도가 지나치다는 반응.

마이너리그 방출이 확인된 구단은 무려 11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비롯해 시애틀 매리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뉴욕 메츠, 신시내티 레즈 등이다.

또 살아남은 마이너리그 선수라 해도 당장 생계 걱정을 해야한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같은 구단은 마이너리그 선수들에 대한 급여 중지를 발표했다.

이미 부호의 대열에 올라선 메이저리그 선수와 달리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생활은 열악하기 짝이 없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도 내놔야 할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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