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개훌륭’ 강형욱, 훈련 중 개물림 사고→응급실行…촬영 중단 (종합)

입력 2020-08-25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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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개훌륭’ 강형욱, 훈련 중 개물림 사고→응급실行…촬영 중단 (종합)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훈련 중 개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는 개를 보면 흥분하는 아메리칸 불리 토비와 사람에게 마운팅을 시도하는 바키 모자견이 문제견으로 등장했다.

보호자는 토비가 산책 중 다른 개를 향해 격하게 흥분하는 모습을 본 후 걱정에 사로잡혔다고 털어놨다. 특히나 개물림 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요즘 더 큰 사고가 날까 우려돼 ‘개훌륭’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강형욱은 움직이는 강아지 인형을 물어뜯은 토비와 마운팅을 거부하자 공격성을 드러내는 바키를 보며 기본적으로 조절력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고, 사람을 공격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또한 “내 반려견이 어떤 행동을 하고 있고, 현재 흥분한 상태인지 아닌지를 파악할 수 있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유사시 내 개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훈련 시간, 바키는 강형욱에게 달려들어 마운팅을 시도했다. 강혁욱이 거부하자 점차 거친 숨소리를 내쉬며 더욱 흥분했다. 이내 바키는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강형욱을 공격했고, 결국 강형욱은 무릎을 물리는 부상을 당했다.

강형욱은 고통스러워했지만 훈련을 이어가려고 했다. 이경규가 나서 만류했지만 “훈련을 마무리하고 주사를 맞으면 될 거 같다”며 훈련을 강행했다. 이에 제작진은 “훈련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며 촬영을 중단한 뒤 강형욱을 병원으로 데려갔다.

일주일 뒤 다시 시작된 훈련에서 강형욱은 “살짝 물렸다. 괜찮다”고 안부를 전했다. 이어 “보호자도 바키와 토비가 이 정도 공격성을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많이 놀랐을 것”이라며 오히려 보호자를 걱정했다.

이후 훈련은 계속됐고, 문제견들의 공격성은 낮아졌다. 강형욱은 “내 반려견이 언제든 사람을 공격하는 위험한 상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안전하게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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