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서장훈 닮은꼴’ 성인배우 정호윤 “서장훈에게 미안해” (종합)

입력 2020-11-16 22: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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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서장훈 닮은꼴’ 성인배우 정호윤 “서장훈에게 미안해” (종합)

서장훈 닮은꼴 성인배우가 고민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성인배우 정호윤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정호윤은 “현재 성인 배우를 하고 있다. 24살부터 몇 년 째 연기를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함께 보살들을 찾아온 배우 이장호는 “이 친구가 서장훈 형님과 좀 닮았다”며 의뢰인의 고민을 대신 공개했다.


정호윤은 “가끔 알아보는 분들이 있다. ‘야 저기 서장훈’이라며 서장훈 얘기를 하는 사람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이장호는 “이 친구가 인터넷에서 ‘서장훈 에로배우 진출설’로 유명하다”고 거들었다.

서장훈은 “느낌은 있다”면서도 “이 친구가 훨씬 잘생겼다”며 웃어보였다.

정호윤은 성인배우로서 선입견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마지막 연애가 꽤 됐다. 원래는 직업을 솔직하게 얘기 안 하다가 최근에는 얘기를 하게 됐다. 그럼 곧 인연을 끊더라. 내가 하는 일을 향한 시선이 불편하다더라”며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계속 나는 그런 이미지다. 그게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본인이 쑥쓰러워 하면 더 안 된다. 자기가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 너의 연기로 누군가는 외로움을 달랬다. 되게 좋은 일 하는 거다”라고 위로했다. 이어 서장훈은 “네가 많약 이 분야에서 원톱이 되면 다른 길이 열린다. 할리우드 배우 중에서도 성인물로 출발해서 톱이 된 분들도 많다. 우리도 시대가 흐르면서 그렇게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나 닮았다는 프레임에 갖히지 마라. 그 얘기 안 했으면 그냥 인물 좋은 청년이다”라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정호윤은 “장훈 형님에게 죄송하고 고맙다. ‘이 정도면 서장훈이 돈 주고 은퇴시켜야 하는 거 아니냐’는 댓글이 있더라. 너무 똑같아서 죄송하다. 근데 요즘 서장훈 형님이 섹시하다는 말을 많이 들으신다. 그건 나도 고맙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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