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가요계 코로나 비상…업텐션 비토 확진→“선제적 대응, 검사”

입력 2020-11-30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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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가요계 코로나 비상…업텐션 비토 확진→“선제적 대응, 검사”

그룹 업텐션 비토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가요계가 비상이다. 업텐션이 지난주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출연, 같은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 나온 아이돌 가수들은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오늘(30일) 업텐션 비토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에 따르면, 비토는 지난 29일 스케줄 종료 후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임을 통보받아 검사를 받았다.

소속사는 “비토와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소속 아티스트 및 스텝, 직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본사는 보건당국의 방침에 따라 방역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업텐션은 향후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며, 당사는 다시 한번 아티스트 관리 및 향후 코로나19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임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방송활동을 진행하게 되어 방송 관계자 및 관련 스텝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비토가 속한 그룹 업텐션은 지난 주말 '음악중심' '인기가요'에 출연했다. 해당 방송에 함께 등장한 가수 등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업텐션을 제외하고 '인기가요'에만 17팀이 출연한 상태다.
관련해 NCT와 에스파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30일 동아닷컴에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NCT와 에스파 멤버 및 관련 스태프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할 예정”, 스트레이키즈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도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스트레이 키즈 및 스태프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YG엔터테인먼트 역시 "당시 방송에 참여했던 AKMU와 트레저 그리고 동행 스태프들은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하고 자가격리 중이다"라며 "11월 30일 현재까지 증상이 나타나거나 방역 당국으로부터 검사 통보를 받은 이는 없지만, 당사는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해 방역을 강화하는 자발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으며 추후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히 정확한 사실을 알리겠다"라고 설명했다.

또 ‘인기가요’ 측은 동아닷컴에 “비토의 소식을 접하고 각 관계자들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고 CCTV를 통해 밀접 접촉자 및 동선이 겹치는 인물들이 있는지를 파악 중”이라고, '음악중심' 관계자도 '접촉자를 확인해 검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토의 확진은 음악 방송 프로그램 결방으로까지 이어질 조짐이다. SBS MTV '더쇼' 측은 30일 "업텐션 멤버가 코로나 확진을 판정을 받은 사실에 따라 대부분의 아티스트가 음악방송 동선이 겹친다는 점을 고려하여 아티스트 및 스태프 등 보호 차원에서 내일(12/1, 화) 생방송 예정이었던 '더쇼'는 결방을 결정했다"라고 공지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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