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이수진 “남편, 바람에 두들겨 패고…”

입력 2021-03-09 1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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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이수진이 가감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8일 유튜브 채널 '이수진'에는 '부동산은 이렇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이날 영상에서 이수진은 구독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개원 이후 어디서 살았나요?'라는 질문에 "청담동에서 살았고 논현동에서 치과를 개업했다. 여름에 머릿속부터 발끝까지 땀에 젖는데 걸어 다녔다. 빚의 압박감에 5~6년을 살다가 한 번에 떴다"고 회상했다.

이어 '가난했냐'라는 질문에 이수진은 "나만 가난했다. 엄마가 돈을 다 가지고 있었다. 엄마는 압구정 아파트를 87년도에 1억으로 샀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이수진은 "엄마는 잠원동에 내가 살던 1억짜리 아파트도 팔았다. 내 안티인 것 같다. 돈도 필요 없는데 엄마는 그렇게 팔아서 현금으로 갖고 있고 싶어 한다"며 "괜히 집 팔면 안 된다. 갖고 있어야 된다"고 조언했다.

이수진은 "그때 제가 가수 남자친구 사귀었는데, 그 사람도 아파트를 가지고 있었다. 그때 '치과의사 백날 해봐야 저런 거 못 사는구나. 가수해야 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수진은 "전 조용한 집이 좋다. 지금 이 집은 조용해서 좋다. 반포에 살 때는 평수도 넓고 좋았지만 시끄럽고 공기가 안 좋았다"며 지금 사는 집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강뷰에 살고 싶다'는 구독자의 말에 이수진은 "전 한강뷰에 연연해 하지 않는다. 치과가 한강 옆이기 때문에 맨날 산책하러 나갔다. 제나 아빠랑 살았을 때 한강뷰에서 많이 우울하고 슬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수진은 "신혼 때 청담동 빌라에 살다가 유엔빌리지에 갔다. 잘 살았다. 제나 아빠가 하도 밖으로 돌아다녀서 마당이 있는 집인데 바비큐 파티를 딱 한 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대궐 같은 집에 살아도 남편이 맨날 바람피우고, 맨날 술 먹고, 아침에 들어오고, 욕하고, 두들겨 패면 불행하다. 100평짜리 한강뷰가 뭔 소용이냐. 재물은 그저 스쳐 지나가는 거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부동산 목표로는 "빌딩 하나 사는 게 목표다. 내가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 생각한대로 이루는 거다"라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수진'

동아닷컴 연예스포츠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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