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전혜빈 “숨겨둔 딸 있다”…남편 반응은?

입력 2021-03-10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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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혜빈이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치과의사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전혜빈은 9일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들)에서 "결혼한지 1년 반이 됐다. 매일 행복하다"라며 "한 번도 안 싸웠다. 애초에 싸움이 안 된다. 난 잔소리꾼 아내가 되기 싫다. 대신 내가 못하는 걸 남편이 하고 더이상 얘기하기 싫어서 내가 한다"고 말했다.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결혼보다 일이나 열심히 해 새로운 행복을 찾을거라 마음 먹던 때, 친한 동생의 소개팅 권유로 아무생각 없이 나갔다"며 "첫 인상은 보자마자 친숙한 느낌, 이 사람인가? 내가 이 사람과 결혼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해외 여행 도중 프로포즈를 받았다"며 "남편과 남프랑스에 갔다. 빨간 지붕이 아름다운 곳, 지붕 위에 올라가 아름다운 노을을 보는데 남편이 준비해온 프러포즈를 지붕 위에서 해줬다. 평생의 짝을 만나 행복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특히 "그날이 만우절이었다. 그냥 지나갈 수 없어 장난을 쳤다"며 "'숨겨둔 딸이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라고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이어 전혜빈은 "'남편이 '우리가 입양했다고 하고 키우자. 네 딸이면 너무 예쁠 것 같다'고 말해줘서 감동을 받았다"라고 해 출연진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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