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설거면 시작도 안해” 수애 욕망 분출 (공작도시)

입력 2021-11-10 10:5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수애가 파격적인 연기 변신한다. 서슬 퍼런 욕망을 위함 위험한 도약을 꿈꾸는 여인을 파격적으로 담아낼 예정.

JTBC 새 수목드라마 ‘공작도시’(극본 손세동 연출 전창근) 제작진은 서슬 퍼런 욕망을 드러내는 한 여인 삶을 조명한 1차 티저 영상을 10일 공개했다.

‘공작도시’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진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여자들의 욕망을 담은 파격 미스터리 스릴러다.

성진가(家) 둘째 며느리 윤재희 역으로 돌아온 수애의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이번 1차 티저 영상에서는 윤재희(수애 분) 손바닥을 타고 흐르는 선연한 핏빛 와인을 시작으로 여러 격정의 순간이 숨 쉴 틈 없이 전개된다.

폐부를 찌를 듯 날카로운 윤재희 독백이 흥미롭다. “나의 결핍으로 확인된 당신의 만족”, “나의 초라함으로 인하여 더욱 빛나는 당신의 성취”, “당신의 선행을 빛내주는 나의 불우함” 등 반대급부로 상응하는 단어가 치욕과 처절함으로 범벅된 윤재희 삶을 짐작하게 한다.

독백과 맞닿아있는 장면 역시 예사롭지 않게 대비를 이룬다. 화목한 가족사진이 초라해 보일 만큼 거침없이 펼쳐지는 부부의 민낯과 파열이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누군가의 머리를 물속에 처박아 짓누르던 윤재희가 누군가의 앞에서는 머리를 조아리고 있기도 해 양극단으로 치닫는 상황이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이 정도에서 물러설 거였으면 저 시작도 안했거든요”란 대사에서는 묘한 반전과 모두를 밟고 올라서려는 거대한 욕망의 크기까지 엿보여 과연 성진가 둘째 며느리 윤재희 집념이 어떤 파란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공작도시’는 12월 8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