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대상 [MBC 연예대상]

입력 2021-12-30 0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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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대상 [MBC 연예대상]

방송인 유재석이 대상을 수상했다.

유재석은 29일 밤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1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대상자 자격으로 무대에 오른 그의 옆에는 가수 이효리가 시상자로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대상 수상자로 호명된 유재석은 “분에 넘치게 큰 상을 또 받게 됐다”면서 먼저 가족들과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김태호 PD와 ‘무한도전’ 부터 ‘놀면 뭐하니?’까지 함께했다. 김태호 PD가 없는 ‘놀면 뭐하니?’가 걱정되지만 새로운 결정 한 만큼 하고 싶은 것 하길 바라고 늘 응원하고 승승장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하는 출연진과 시청자들, 연예계 선후배 동료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재석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지만 그럴 때일수록 우리 예능인이 해야 할 일이 확실해지지 않나 싶다. 스스로 느끼는 한 해 한 해다. 즐거운 웃음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 몸이 다하는 그날까지 많은 분들에게 대한민국의 개그맨으로서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폐암 투병 끝에 지난 16일 사망한 故 김철민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형님께서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드리기 위해 능력을 쏟았듯이 나 또한 노력하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고민과 결정의 순간이 올 때마다 최고의 선택을 할 수는 없겠지만 최선의 선택으로 즐거움으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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