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채혈 검사=면허 취소 수준…소속사 “조사 성실히 받겠다”[종합]

입력 2022-06-01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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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새론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채혈 검사 결과가 나왔다는 보도에 대해 소속사 측이 “경찰 측으로부터 전달받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1일 오전 김새론의 소속사 골드메탈리스트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먼저 김새론 씨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혈 검사 결과에 대해서는 “현재 경찰 측으로부터 전달받지 못한 상태다. 검사 결과에 따른 조사 일정이 정해지면 성실히 받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1일 강남경찰서는 김새론의 채혈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새론은 지난 5월 18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가드레일 및 변압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비틀거리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약 6~7차례 접수받고 출동했다. 이후 현장에서 김새론을 붙잡아 음주 측정을 시도했으나, 김새론은 채혈 검사를 요구했다.

김새론의 소속사는 음주운전 직후 “김새론이 정확한 검사를 위해 채혈 검사를 요구했다. 검사 후 보호자 동행하에 다른 조사 없이 귀가 조치됐다”며 “채혈 검사 결과는 2주 후 나올 예정이다. 김새론은 추후 경찰 조사 요청에 성실히 임하겠다”라는 짤막한 입장문을 내놓았다.



이후 사과 없는 입장문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소속사는 다음날 공식입장문을 배포하며 “소속 배우 김새론의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 김새론은 자신의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다. 또한 김새론은 자신으로 인해 피해와 불편함을 겪은 많은 분들과 파손된 공공시설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또 “당사 역시 이런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 이 일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에게 다시 한번 사과한다. 앞으로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당사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김새론 역시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새론은 “저는 음주 상태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의 상인 분들, 시민 분들, 복구해 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사고로 인한 피해는 현재 회사와 함께 정리해 나가는 중이며 마지막까지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제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부끄럽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새론은 이번 사건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다. 촬영 중이던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서는 예정된 일정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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