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 “눈뜨고 12시간 사망신 촬영→이틀간 안보여” (옥문아) [TV체크]

입력 2022-06-08 2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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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이 드라마 때문에 시력 저하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민영은 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이유리와 게스트로 출연해 TV CHOSUN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약칭 결사곡) 촬영 도중 시력 저하 사연을 이야기했다.
이날 이민영은 “처음 캐스팅되고 나서 나중에 죽을 거라는 건 나만 알고 있었다. 시즌2까지 갔는데 안 죽길래 내용을 바꾸셨나보다 했더니 시즌3 초반에 죽더라”며 “생각보다 오래 갔으니까 이제 하차하겠구나 했는데, 귀신이 되어서 나오더라. 엄청 특이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민영은 작가 요청 사항 유무에 대해 “오히려 일반적인 캐릭터보다 지문 표현이 많이 안 되어 있었다. 이번 귀신은 무섭기보다는 먹는 귀신이었다. 남의 집 가서 단감을 집어 먹거나, 꽈배기를 맛있게 먹었다”고 설명했다.
눈을 뜨고 사망한 장면에서는 “아기를 낳자마자 감동의 눈물을 흘리다가 죽는 장면이다. 대본 볼 때는 되게 슬프더라. 감으면 안 되는데 그 뒤에 신들이 너무 길었다”며 “남편도 와서 울고 시부모도 와서 울었다. 남편이 내 위로 눈물을 흘리는 거다. 내가 안구 건조증이 있어 평소에도 눈을 깜빡인다. 그런데 연기니까 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날 진통 연기를 12시간 했고, 눈 뜨고 죽는 연기를 12시간 했다. 쉬는 시간 빼고 계속 눈을 뜨고 있었다. 이틀 정도 눈이 안 보이더라”고 시력 저하를 겪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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