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남자’ 고교생, 30대女에 먼저 접근…미성년자 아니었다

입력 2022-07-18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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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국남자’에 출연한 고교생이 30대 여성을 상대로 ‘온라인 그루밍’ 피해를 주장한 가운데, 사실상 그가 성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영국남자 사태 충격 전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11일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의 영국 고등학생 시리즈에 출연한 A군을 둘러싸고 사생활 논란이 일었다. A군의 여자 친구라고 밝힌 30대 여성 B씨가 A군이 고가의 명품 선물을 수차례 요구했다고 주장한 것. 그러면서 “데이팅 앱을 통해 다른 여성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 폭로를 결심하게 됐다”, “아시아 여성분들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논란이 번지자 15일 ‘영국남자’ 측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A군은 본인 나이에 두배인 여성분에 의해 금전적 보상을 기반으로 ‘온라인 그루밍’을 당했다”며 “학교는 즉시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으며, 이제 모든 상황이 해결되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그루밍’이란 아동, 청소년을 유인해 성적 착취를 하는 행위를 뜻한다.

양측의 상반되는 주장에 이진호는 “2022년 4월경 A군이 B씨에게 DM을 보내서 접근했다. B씨는 A군이 영국남자에 고등학생으로 출연했기 때문에 수차례에 걸쳐 미성년자임을 확인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A군은 ‘미성년자가 아니다’라는 답변을 했다”며 “실제 A군은 영국 기준으로 성인이었다. 일단 성인과 성인 간의 만남이었다”고 했다. A군은 2004년 1월생으로 영국 기준으로는 성인인 셈이다.

이진호는 “이후 연인으로까지 발전하게 된 두 사람 사이에서 금전적 주도권은 B씨가 쥐었다. 약 3개월간의 만남에서 700만 원 가까이 되는 돈을 썼다”며 “하지만 B씨는 ‘A군이 이것저것 사달라 했던 것은 사실이다. 연인이라 내 입장에서는 다 사주고 싶었다. 그 부분(금전)에 대해선 후회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B씨는 A군에 관한 폭로글을 올린 이후 양측은 변호사를 대동하고 합의를 마쳤다. 관련 내용에 대해 어떤 것도 밝히지 않기로 정리했다. 무조건적으로 합의를 하고 싶다고 연락을 취한 쪽은 A군 측이었다”며 “합의를 종용하는 한편 영국 남자를 통해 그루밍을 주장하고 있다. 여성이 크게 반발하는 이유도 이 지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500만에 달하는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채널에서 합의를 한 사안에 대해 일방적인 주장만 담으면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저격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동아닷컴 연예스포츠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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