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이영하와 재결합? 장례는 치러줄 수 있는 사이” (같이 삽시다)

입력 2022-08-24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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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은숙이 전남편 이영하와의 재결합에 대해 언급했다.

선우은숙은 23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자매들과 함께 도란도란 요리하고 식사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선우은숙은 박원숙에게 “친정엄마 같다”라며 반가워했다. 박원숙과 선우은숙은 35년 전 드라마 '토지'에서 함께 호흡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1~2주에 한 번씩 사우나도 받고 마사지도 받았었다고.

1981년 배우 이영하와 결혼한 선우은숙은 2007년 이혼했다. 선우은숙은 최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이영하와 출연하기도 했다.

자매들과 함께 힐링 산책에 나선 선우은숙은 “이영하 씨 얘기는 안 하려고 했는데 여기 오니 말이 절로 나온다”며 전 남편인 이영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선우은숙은 "45살 때 이영하와 심한 갈등을 겪었다. 그러다 47살에 별거를 시작했고, 49살에 이혼 도장을 찍었다. 그해 엄마가 돌아가셨고, 또 그해 골프장 회장 스폰서 루머가 나왔다. 다 아홉수에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스폰서 루머에 대해 “나는 그 사람 얼굴을 본 적도 없다.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른다. 루머 때문에 내가 밖에 다닐 수가 없겠더라. 그래서 골프를 끊어버렸다"고 말했다.

박원숙이 “두 사람의 재결합 상황이 너무 궁금하다”고 하자 선우은숙은 “벌써 이혼 17년째다. 이영하 지인들이 재결합을 권했는데, 이영하가 ‘그 선택권은 형수한테 있다’고 말했다고 하더라. 너무 놀랐다. 나쁠 것도 없지만, 사랑 때문이 아니라 나는 그냥 애들 아빠가 죽으면 장례도 치러 줄 수 있는 사이”라고 전남편과의 관계에 대해 담담하게 말했다.


한편 이날 지난 6월 결혼한 장나라가 박원숙에게 깜짝 영상 통화로 인사를 했다. 당시 남해 다랭이마을을 여행 중이던 장나라는 영상 통화를 통해 6살 연하 남편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원숙은 “너무 잘생기고, 예쁘다”고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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