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어린 신부와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최성국이 MBN ‘미스터리 듀엣’ 9회에서 깜짝 결혼을 발표한다.
‘미스터리 듀엣’은 국내 최고의 가수와 셀럽들이 듀엣 상대를 모르는 상태로 노래를 시작하고, 목소리만으로 교감을 나누다가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며 감동을 안기는 초대형 음악쇼다.
10월 3일 방송되는 ‘미스터리 듀엣’ 9회에서는 대한민국 코미디 전문 배우 최성국이 국민 노총각 수식어를 벗고 결혼을 한다는 깜짝 고백과 함께 24살 어린 신부와 녹화장에 온 사실을 전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먼저 최성국은 촬영 내내 조금은 긴장한 듯 한껏 상기된 표정으로 무대 위에 오른다. 벽이 열리고 최성국의 과거를 모두 안다는 아주 오래된 인연의 ‘미스터리 싱어’가 등장하자 최성국은 더욱 긴장감을 드러낸다. 이어 숨겨왔던 최성국의 화려한 과거에 대한 증언이 낱낱이 터져 나오던 끝에 최성국이 조심스럽게 “한 여성분을 만나게 돼서 올 가을에 식을 올립니다”라고 예정에 없던 깜짝 발표를 전한다.
최성국의 예상치 못한 발표에 ‘미스터리 싱어’는 물론 MC 이적, 패널 박경림, 허경환 등 패널들은 충격을 받은 듯 잠시 멈칫하지만, 이내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라는 박경림 선창에 이어 MC 이적, 패널 허경환 등이 모두 기립 축하송을 부르며 하나 된 마음으로 최성국 결혼을 축하한다.
또 최성국이 “이때쯤이면 모두 같이 다니는데, 같이 오셨냐”는 MC 이적 질문에 무언의 긍정 반응을 보이더니 현장은 순식간에 “형수님 안녕하세요”라는 인사가 울려 퍼진다. 그리고 무대 위에 함께 있던 ‘미스터리 싱어’는 “드디어 장가를 가는구나”라며 감격스런 마음을 드러낸다.
그런가 하면 최성국은 “이런 이야기 하려고 온 게 아닌데”라고 부끄러워하면서도 녹화 직후 예비 신부를 ‘미스터리 싱어’에게 인사시키는 등 달콤한 사랑꾼의 면모를 증명한다. 웃기는 배우 최성국이 20년 만에 만나는 애틋한 인연의 ‘미스터리 싱어’와 선보일 노래와 무대는 어떤 모습일까.
제작진은 “최성국이 기사화되기 전 참여했던 ‘미스터리 듀엣’에서 예정에 없던 깜짝 결혼 발표를 전해 현장을 설렘의 도가니로 만들었다”며 “10월 3일 9회분에 담길, 예비 신랑 최성국이 전하는 결혼 소식과 ‘미스터리 싱어’의 만남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방송은 10월 3일 밤 10시 4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