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는 2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약칭 라디오쇼)에서 울컥하는 마음에 한동한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날 박명수는 “8살 딸아이가 ‘엄마 오늘은 기분이 어때’라고 묻더라. 며칠간 가라앉은 내 모습에 아이들이 걱정이 많은 것 같다”는 한 청취자 말에 “아이들만큼이라도 웃게 아무 일 없다는 듯이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의 미래 아니냐”고 한숨을 내쉬었다.
박명수는 “인사하고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거 자체가 큰 의미가 있는 거 같다”며 “(이태원 참사 같은)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길 바란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나라가 되길”이라고 했다.
또한, 박명수는 노래 청취 이후 차오르는 눈물에 말을 한동안 잇지 못했다. 박명수는 “보도된 뉴스를 하나 봤는데, 아버님이 앞에서 장례 치르는 사진이 담겼는데…”라고 울먹였다.
박명수는 “한 번 더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고인들의 명복을 빌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