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의 충격적인 경제 개념’→오은영 “빨대족이다”

입력 2022-11-05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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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태사자 출신 김형준의 충격적인 경제 개념에 대해 오은영 박사가 돌직구를 날렸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태사자 멤버 김형준과 어머니가 동반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형준의 어머니 김견지 씨는 충격적인 제보를 했다. 어머니는 "철이 없는 아들이다. 아직까지 아버지가 공과금과 용돈 등을 내주고 있다. 답답할 때가 많다"라고 전했다.

또 어머니는 "아들과 대화해 봤냐"라는 질문에 "아들 집에는 안 간다. 보고 싶지가 않다"라며 "장래가 걱정이 된다. 이제 마음을 먹고 시작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어머니의 제보에 김형준은 "아직까지 부모님께 용돈 드려본 적이 없다"며 솔직하게 인정하며 "아버지가 매달 80만 원 씩 주신다. 카드 리볼빙 등으로 생활한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김형준은 “연체를 막기 위해 쓴다. 그게 쌓이다 보니까 5000만 원까지 간 적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오은영이 "돈 사고를 친 적이 있냐"라고 묻자, 김형준은 "제가 한국외대 수석으로 입학했다. 학교 들어갔더니 4년 장학금을 받았다. 그때 등록금을 냈던 213만 6000원을 돌려받고, 부모님에게 얘기를 할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그 돈으로 친구들과 나이트클럽과 술로 다 썼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김형준은 "4년 장학금을 받았는데 1학년 1학기 때 그 돈으로 술을 먹느냐고 학사경고를 받았다. 그래서 1학기 한 번만 받게 됐다. 근데 아버지가 교육비 납입증명서를 떼오라고 했는데 알고 나서도 혼내시지 않았다. 근데 저도 궁금하다 아버지가 왜 혼내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은 "40대가 넘어서도 경제적 도움을 받으면서 부모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기대는 사람을 '기생자식'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부모의 연금, 노후준비자금 등을 빨아 먹고 산다고 해서 빨대족이라고 부른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또 오은영은 "경제적 관리는 부모님에게 배워야 한다. 근데 그 시기를 놓치면 많은 문제가 생긴다. 부모님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받는 사람이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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