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일찌감치 이번 시즌 일정을 마감한 류현진(35)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걸림돌이라는 혹평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7일(한국시각) 미리 보는 2023시즌 메이저리그 파워랭킹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토론토의 파워랭킹은 메이저리그 전체 8위. 즉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제 토론토는 2023시즌을 위해 자유계약(FA)시장에서 전력 보강을 노릴 것. 여기에 류현진이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매체는 "토론토가 앞으로 나아가는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류현진, 호세 베리오스, 기쿠치 유세이에게 연봉 총 4600만 달러를 지급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2019시즌을 마치고 토론토와 4년-8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23시즌 연봉은 무려 2000만 달러에 달한다.
토론토는 위의 세 선수를 비롯해 이미 거액의 장기계약을 체결한 선수들이 많다. 이에 이번 FA 시장에서 큰 손으로 나서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토론토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우승한 뒤,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이겨나가기 위해서는 추가 영입이 절실하다.
토론토와 류현진의 계약은 2023시즌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 류현진의 복귀는 빠르더라도 2023시즌 하반기. 이와 같은 혹평을 만회할 기회도 사실상 매우 적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