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 교통사고를 조명한다.
10일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약칭 한블리) 7회에서는 아파트 단지를 신나게 활보하는 ‘씽씽이’, 자전거 등과 자동차의 충돌사고를 보여주며 차 대 사람 사고를 향한 편중된 인식에 대해 고민해볼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한문철 변호사는 아파트 단지에서 오르막 커브길을 진입하려는 자동차와 빠르게 하강하는 자전거의 충돌 영상을 공개한다. 자동차는 자전거를 본 순간 멈췄지만, 속도를 줄이지 못한 자전거를 탄 어린이는 보닛을 구르는 강한 충격을 입는다
영상을 본 패널들과 ‘한블리’ 판정단은 안타까운 탄식을 쏟아낸다. 한문철 변호사는 “사고를 피하려면 관심법이 필요하다”라는 말로 운전자가 아무리 조심히 한들 경사진 커브길을 활주하는 자전거를 피하기란 불가능한 일임을 전한다.
이어 한문철 변호사는 아이들이 씽씽이를 타기에 가장 좋은 장소로 지하 주차장을 꼽는다. 주차장의 매끄러운 내리막길은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놀이터라는 것. 사고 영상을 접한 이수근은 “(운전자가) 방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난색을 표한다.
방어 운전을 철저히 했어도 피해갈 수 없는 사고로 여긴 패널들은 블박차(블랙박스 차량)에 과실이 없을 것이라 예상한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과거와 현재, 차 대 사람 사고에 대한 달라진 인식에 대해 설명한다고 해 어떤 변화가 있었을지 궁금해지고 있다.
방송은 10일 저녁 8시 5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