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영, 유부남 아이 임신 고백 “속았다, 홀로 낳아” (같이삽시다)
배우 안소영이 ‘싱글맘’이 된 사연을 고백했다.
8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서는 새 식구 안문숙, 안소영이 합류한 가운데 자매들의 포항 여행이 그려졌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였던 구룡포를 방문한 자매들. 드라마 속 주인공 동백이처럼 싱글맘인 안소영은 “‘동백꽃 필 무렵’을 보고 내 이야기 같아 가슴 아팠다. 동백이의 마음이 이해되더라. 몇 번을 봤다”고 털어놨다.
아이 아빠와는 스키를 인연으로 만났다고. 안소영은 “이혼남이라고 했다. 당시 나는 서른 후반이었고 ‘좋아해볼까?’ 했는데 스키장에서 (아이가) 생긴 것”이라며 “아이 아빠는 나를 좋아했고 결혼하기를 원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혼한 게 아니었다. 나를 속였다는 것에 마음이 돌아서더라. 결국 혼자 아이를 낳았다”고 회상했다.
안소영은 아빠를 그리워하는 아들을 보며 후회하기도 했다고. 그는 “크면서 굉장히 그리워하더라. 아들이 이해해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면서 “아들이 어릴 때 미국에 있었다. 학부모 참관 수업 때문에 아이 아빠에게 한 번 와달라고 연락한 적 있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아이가 아빠의 존재를 낯설어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아들이 한국에 왔을 때 혹시 아빠를 만날 수 있냐고 묻더라. 그때는 이미 아이 아빠가 죽고 없을 때였다. 차마 그 이야기를 할 수 없어서 18살이 되면 다시 이야기하자고 했다. 아들이 성인이 된 후 얘기해줬는데 이미 다 알고 있었고 내가 마음 아플까봐 얘기를 안 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배우 안소영이 ‘싱글맘’이 된 사연을 고백했다.
8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서는 새 식구 안문숙, 안소영이 합류한 가운데 자매들의 포항 여행이 그려졌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였던 구룡포를 방문한 자매들. 드라마 속 주인공 동백이처럼 싱글맘인 안소영은 “‘동백꽃 필 무렵’을 보고 내 이야기 같아 가슴 아팠다. 동백이의 마음이 이해되더라. 몇 번을 봤다”고 털어놨다.
아이 아빠와는 스키를 인연으로 만났다고. 안소영은 “이혼남이라고 했다. 당시 나는 서른 후반이었고 ‘좋아해볼까?’ 했는데 스키장에서 (아이가) 생긴 것”이라며 “아이 아빠는 나를 좋아했고 결혼하기를 원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혼한 게 아니었다. 나를 속였다는 것에 마음이 돌아서더라. 결국 혼자 아이를 낳았다”고 회상했다.
안소영은 아빠를 그리워하는 아들을 보며 후회하기도 했다고. 그는 “크면서 굉장히 그리워하더라. 아들이 이해해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면서 “아들이 어릴 때 미국에 있었다. 학부모 참관 수업 때문에 아이 아빠에게 한 번 와달라고 연락한 적 있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아이가 아빠의 존재를 낯설어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아들이 한국에 왔을 때 혹시 아빠를 만날 수 있냐고 묻더라. 그때는 이미 아이 아빠가 죽고 없을 때였다. 차마 그 이야기를 할 수 없어서 18살이 되면 다시 이야기하자고 했다. 아들이 성인이 된 후 얘기해줬는데 이미 다 알고 있었고 내가 마음 아플까봐 얘기를 안 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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