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박민영, 이승기, 이서진, 윤여정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후크엔터테인먼트 사옥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이 연예기획사를 압수수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압수수색 배경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불거진 열애설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박민영 전 연인 강모 씨와 관련된 상장사 3곳에서도 압수수색이 진행된 터라 이번에도 그와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는 관측.
박민영과 강 씨 열애설을 보도한 디스패치에서는 강 씨가 후크엔터테인먼트 모회사인 초록뱀미디어와 관련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라서 경찰이 관련 회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후크엔터테인먼트 역시 수색 대상이 되지 않았냐는 해석이다.
또 다른 이들은 이번 압수수색이 강 씨와 무관하다고 보기도 한다. 후크엔터테인먼트 내부 경영 문제에 따라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는 추측이다.
어느쪽이든 이례적인 경찰의 연예기획사 압수수색은 후크엔터테인먼트 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후크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에게도 직·간접적 이미지 파격이 가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사태가 어떻게 해결될지 경찰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윤여정, 이서진, 박민영, 이승기, 이선희 등이 소속되어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