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의 연예매체 페이지식스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디캐프리오는 ‘아트 바젤 마이애미’ 기간인 31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마이애미 앞바다에 정박해 있는 이탈리아 출생 스위스 억만장자 에르네스토 베르타렐리의 1억5000만 달러(약 1949억 원)짜리 요트에서 목격됐다.
디캐프리오는 지난 여름 25세 생일을 넘긴 카밀라 모로네와 헤어지고 다른 모델 지지 하디드(27)와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파티는 디캐프리오의 사업 파트너이자 친구인 리치 아키바가 주최했으며, 젊은 시절부터 절친하게 지내는 배우 토비 맥과이어, 미술상 헬리 나흐마드가 이번에도 그와 함께 했다고 전했다.
또한 배우 자레드 레토, 테니스 스타 비너스·서리나 윌리엄스 자매, 미술상 비토 슈나벨, 벤처 투자자 비비 네보 등도 참석했다. 그리고 100명의 모델이 분위기를 달궜다.
한 참석자는 매체에 “모델이 100명 쯤 있었다. 내 평생 그렇게 많은 모델은 본적이 없다. 평범한 외모는 한 명도 없었다. 모델들로 꽉 찼다”고 설명했다.
다른 참석자는 “젊은 여자들은 구슬 드레스를 입고 있었는데,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았다. 속옷이 없었다. 다 보였다”고 혀를 내둘렀다.
또 다른 참석자는 디캐프리오가 추정 자산이 85억 달러(11조 568억 원)에 달하고, 가족이 해양 보호에 중점을 둔 재단을 운영하는 베르타렐리와 위기의 바다를 구하는 문제에 관해 논의하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디캐프리오는 세계적인 히트 작 ‘타이타닉’ 출연 직후인 1998년 24세 때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재단’을 설립해 기후변화와 생물 다양성 보존, 재생에너지 등 환경운동에 뛰어 들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디캐프리오가 바다 구하기를 논의한 요트는 1년에 7020톤의 이산화탄수를 배출(월간지 패스트 컴퍼니의 2021년 조사)하는 환경적인 측면에선 최악의 자산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