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생리현상까지 통제하려는 남친=위험한 사람” (연참)

입력 2023-03-01 1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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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생리현상까지 통제하려는 남친=위험한 사람” (연참)

생리현상까지 통제하려는 J형 남자친구가 등장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165회에서는 5세 연상 남자친구와 7개월째 연애 중인 27세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교제 6개월이 되면 결혼 준비를 시작하자는 결혼 계획서를 내밀면서 고백한 남자친구. 고민녀는 첫눈에 반한 그의 고백에 행복했지만 지나치게 계획에 집착하는 남자친구로 인해 점점 지켜갔다. 남자친구는 고민녀가 화장실이 급해도 식당 예약 시간에 늦는 것을 더 걱정했고, 고민녀가 계획과 달리 사촌과 더 늦은 시간까지 함께 있자 다음날 약속에 늦을까봐 데리러 가기도 했다.

급기야 교제 전 연애 계획표에 ‘6개월 차에 결혼 준비’하기로 되어 있었으니 지켜야 한다고 밀어붙인 남자친구. 결국 고민녀가 화를 내자 남자친구는 처음으로 자신의 계획을 수정했다. 하지만 결혼은 미루더라도 신혼집을 사야 하니 고민녀의 월급을 자신에게 보내라고 요구했다.

서장훈은 "고민녀를 만만하게 보는 것 같다"고 평가했고, 김숙은 "화장실도 못 가게 하고 월급도 뺏어가고 내 생각도 뺏어가려고 한다. 지금 당장 뛰쳐나와라"라고 조언했다. 한혜진은 "인간의 기본적인 생리현상까지 통제하려는 사람이 어디까지 통제를 하겠냐. 위험한 사람"이라고 우려했다.

곽정은은 "겉으로 보기엔 계획이지만 사실 통제하고 싶은 거다. 내가 계획 세운 대로 넌 따라오면 된다는 건데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 없는 것"이라며 "이 사람과 산다면 창살 없는 감옥에서 사는 기분이 들 것"이라고 충고했다. 주우재 역시 "결혼 후 아이 계획을 가지더라도 부부 마음대로 안 될 것이다. 그런데 나중에 그 화살은 누구에게 오겠냐. 앞으로 펼쳐질 일들은 멜로 가족 장르가 아니라 스릴러 호러 영화다. 인간 대 인간으로 멀리해야 할 사람이다. 당장 헤어져라"라고 조언했다.

한편, KBS Joy '연애의 참견'은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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