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 왜 SNS ‘행복 전시’에 뛰어들었나 (행복배틀)

입력 2023-05-03 1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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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했던 은행원 이엘의 삶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까.

ENA 새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연출 김윤철 극본 주영하)은 SNS에서 치열하게 행복을 겨루던 엄마들 중 한 명이 의문투성이인 채 사망하고,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SNS 내 행복 전시를 바탕으로 ‘진정한 행복’에 대해 고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약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이엘은 SNS에서 이루어지는 엄마들의 ‘행복배틀’ 뒤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이들의 세계로 들어온 외부인 장미호 역을 맡는다. 극 중 장미호는 합리적인 성격을 가진 은행 마케팅팀 대리로, 남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고 조용히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장미호 삶에 찾아온 변화를 눈빛과 표정만으로 그려낼 이엘의 표현력이 기대되는 가운데 작품마다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이엘이 ‘행복배틀’에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 컷 속 장미호는 평범한 회사원 모습과는 사뭇 대조적인 결연한 표정이다. 무미건조했던 장미호 삶을 변화시킬 사건은 무엇일까. 민폐 끼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장미호는 타인이 자신의 벽을 넘어서는 것을 용납하지 않듯, 자신 역시 타인의 벽을 침범하지 않는다. 언뜻 지독한 개인주의자처럼 보이는 장미호가 ‘행복배틀’ 전장에 뛰어들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주목된다.

‘행복배틀’은 ‘보라, 데보라’ 후속으로 31일 수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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