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역주행 아이콘’ 케이시표 가을 발라드…차트 정조준 (종합)

입력 2019-09-05 17:1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케이시가 가을 맞춤 발라드를 들고 ‘차트 정주행’을 노린다.

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 아트홀에서는 케이시의 미니 2집 ‘리와인드(Rewind)’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케이시의 프로듀서인 조영수 작곡가의 반주 아래 이뤄진 스페셜 무대로 문을 열었다. 안정적인 가창력과 케이시만의 감성이 잘 묻어난 무대가 귀를 사로 잡았다.

이런 가운데 조영수 작곡가는 “이번 앨범의 제목은 ‘리와인드’, 되감기라는 뜻이다.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기 위해 곡의 제목을 먼저 정하고 그 다음에 제목 분위기에 맞는 곡과 장르를 정했다.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은 느낌을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그는 케이시에 대해 “내 음악 생활에 가장 힘이 되고 든든한 존재”라며 “목소리만으로 사람들의 가슴을 울릴 수 있는 가수”라고 칭찬했다.

케이시는 이번 앨범에서 가창 뿐 아니라 작곡, 작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 때가 좋았어’의 호평으로 인해 적지 않은 부담을 느꼈음에도 음악적 역량을 녹여내기 위해 애를 썼다.

이에 대해 케이시는 “음악작업을 할 때 스스로를 혹독하게 쪼이는 편이다. 실력 부족으로 녹음할 때 차질이 있어선 안된다. 그래서 더욱 준비를 많이 하는 편”이라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음악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후 케이시는 여성 솔로 가수로서 장점을 묻는 질문에 “난 노래를 부를 때 내 감정에 흠뻑 빠져서 노래한다. 내가 겪은 경험을 조금 더 증폭시켜 노래를 부른다”면서 “가사도 예쁜 말을 쓰려고 하는게 아니라 내 말투와 표현을 써서 조금 더 공감을 얻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차트 역주행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전에도 차트에 잠깐 올랐다가 내려간 적이 있어서 당연히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다시 한 달 뒤에 노래가 올라온 것을 보고 ‘좋은 노래는 언젠가 빛을 본다’는 말이 맞았구나 라고 생각했다”며 “만약 이번에 차트에 오른다면 이별하신 분들만 모아 그들을 위로하는 콘서트를 열고 싶다”고 독특한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한편 케이시의 새 앨범 ‘리와인드’는 지난해 1월 첫 번째 미니앨범 '사랑받고 싶어' 이후 1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조영수 작곡가가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여기에 케이시가 전곡 작사는 물론, 작곡에도 일부 참여해 자신만의 감성을 담아낸 곡들로 채웠다.

타이틀곡 ‘가을밤 떠난 너’는 이별의 아픔을 가을의 쓸쓸함과 빗댄 발라드 곡으로, 케이시의 애틋한 보이스와 서정성 짙은 멜로디의 조화가 감수성을 건드리며 짙은 여운을 남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