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나혼자산다’ 한혜진 “영원히 하차했다고 생각…너무 그리웠다” (종합)

입력 2019-10-05 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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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한혜진 “영원히 하차했다고 생각…너무 그리웠다”

한혜진이 7개월 만에 MBC ‘나 혼자 산다’에 복귀했다.

4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7개월 만에 프로그램에 복귀하는 한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프닝은 네얼간이(이시언·성훈·기안84·헨리)만으로 꾸며졌다. 박나래가 건강 문제로 이번 녹화에 불참하면서 네얼간이가 오프닝을 연 것이다. 이시언은 성훈을 ‘MC 방 씨’로 소개하며 특유의 너스레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성훈 역시 헨리의 비트에 맞춰 ‘말이죠’ 랩을 선보였다.

이어 ‘무지개 라이브’ 주인공에 이야기를 전했다. 네얼간이는 “(제작진이 무지개 라이브) 누군지 알려주지도 않는다”며 출연자를 궁금해했다. 그리고 등장한 한혜진. 네얼간이는 한혜진을 보자 너무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

한혜진은 그런 네얼간이를 놀리며 자연스럽게 센터 자리로 합류했다. 그러나 이내 한혜진은 네얼간이의 집중 공격을 받았다. 기안84는 “가출한 누나가 돌아온 것 같다”고 했고, 이시언은 “영혼히 안 나타날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렇게 시작된 한혜진 일상. 네얼간이는 한혜진 집을 다시 보는 것에 대해 신기함을 드러냈다. 영상 속 한혜진 역시 어색함을 드러냈다. 제작진과 인터뷰하는 과정을 어색하며 카메라 구도에 대해서도 어색해 한 것이다.

한혜진은 “(‘나 혼자 산다’) 너무 그리웠다.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일시 하차 이후) 방송을 한 번도 안 봤다”고 털어놨다.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지만, 한혜진 일상은 여전했다. 모델로 20주년을 맞은 한혜진은 꾸준히 몸 관리 중이다. 특히 롤모델이기도 한 아드리아나 리마가 줄넘기하는 모습에 반해 그를 따라 ‘쌩쌩이’(2단 뛰기)를 배우기 위해 줄넘기 학원을 등록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후에는 햄버거를 먹으며 오랜만에 ‘나 혼자 산다’ 보는 재미에 빠졌다. 스튜디오에서 멤버들과 웃고 떠들 듯, 한혜진은 혼자만의 진행으로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리폼에 도전하며 바쁜 일상을 보냈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는 일시 하차한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한혜진은 “이런 이야기 어떻게 들릴지 잘 모르겠다. 내가 프로그램을 떠날 때는 다시 나온다는 기약이 어디있나 싶다. 그냥 마음으로는 영원히 떠났다고 생각하는 게 자신으로도 정신건강에 좋았다. 그런데 오늘은 좀 편안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도 마음을 전했다. 한혜진은 무지개 멤버들과 시청자들에게 “모르겠다. 어떻게 보실지 걱정된다. 솔직한 심정이다. 놀러 오는 기분으로 나왔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다들 보고 싶었다. 프로그램을 통해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내 일상을 다시 한번 보여드리고 싶었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고향에 온 느낌이었다”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한혜진은 지난 3월 전현무와 결별 후 ‘나 혼자 산다’에서 일시 하차했다. 그리고 이날 7개월 만에 프로그램에 복귀하며 일상을 공개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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