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전설의 퀸 내한…직접 밝힌 #프레디 머큐리 #K팝 #한국♥ (종합)

입력 2020-01-16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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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전설의 퀸 내한…직접 밝힌 #프레디 머큐리 #K팝 #한국♥ (종합)

현대카드가 또 한 번 일을 제대로 냈다. 전설 중에 전설 퀸이 내한한 것.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지난해 대한민국에 퀸 열풍을 몰고 온 퀸이 오는 주말 단독 공연을 통해 한국 관중들을 만난다.

1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 서울에서는 퀸의 한국 공연을 앞두고 내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와 드러머 로저 테일러 그리고 2012년부터 프레디 머큐리의 빈 자리를 채우고 있는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의 보컬리스트 아담 램버트가 함께했다.


먼저 브라이언 메이는 “감사합니다”라고 한국말로 첫 인사를 건넨 후 “뜨겁게 환영해주셔서 마치 왕족이 된 기분이다. 이틀 후면 고척 스카이돔에서 좋은 시간을 가질 텐데 고맙고 공연을 앞두고 상당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로저 테일러는 “1980년대에 존 디콘과 함께 방문한 적 있다. 이렇게 빨리 변화하는 도시가 없을 것 같을 정도로 서울이 많이 변화했다. 인상적이다”며 “자부심을 가지고 공연을 준비했다. 여러분들도 정말 만족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자극했다.

아담 램버트는 “한국에 와서 기쁘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북미에서 시작한 공연의 일환인데 한국에도 방문하게 됐다. 자신 있으니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전에 왔을 때도 한국 관객들의 열정적인 호응에 깜짝 놀랐다. 감동적이었는데 이번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故 프레디 머큐리와 브라이언 메이, 존 디콘, 로저 테일러로 구성된 퀸은 1971년 영국에서 결정된 4인조 밴드다. 데뷔 이후 총 15장의 정규 스튜디오 앨범을 발매한 퀸은 세기의 명반으로 꼽히는 [A Night at the Opera]를 비롯해 [Sheer Heart Attack] [News of the World] [A Day at the Races] [The Game] 등을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2억장이 넘는 누적 음반 판매고(추산)를 기록하고 있다.


오랜 시간 변함없이 사랑 받고 있는 퀸 지난해 994만명을 기록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으로 대한민국에 다시 한 번 ‘퀸 열풍’을 몰고 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로저 테일러는 “‘보헤미안 랩소디’ 개봉 이후 퀸의 팬 연령층이 많이 젊어졌다. 달라진 모습을 주말 공연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영화가 만들어질 때 기대가 많았지만 그렇게 많이 환영받을 줄은 몰랐다. 결과가 정말 좋았는데 그 당시의 노력과 고생이 보상 받는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브라이언 메이는 “한국에서의 영화 흥행에 대해 소식을 들었지만 공항에 왔을 때 깜짝 놀랐다. 정말 어린 친구들이 소리를 질러주더라. 오랜만에 듣는 젊은 팬들의 함성이라 기분이 좋았다. 영화 덕분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관중의 평균 연령도 내려간 것 같다. 실제로 관중들을 볼 생각에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퀸은 한국 팬들에 대한 기대만큼 K팝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브라이언 메이는 “K팝에 대해 익히 들어서 알고 있다. K팝만의 색다른 감성과 아티스트들의 영향력을 펼치며 음악 활동을 보여줘서 좋다. 앞으로 더 잘 될 것이라 강한 확신이 든다”며 “우리가 젊을 때는 락앤롤이 전부였다. ‘락앤롤이 없어질 것’이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갔지만 그렇지 않았다. 락앤롤과 함께 관중들도 성숙해졌다. K팝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로저 테일러는 “K팝은 팝 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돼 있지 않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현재 가장 유행하는 트렌드이지 않나 싶다”며 “K팝이 영국에서도 히트를 치고 세계를 지배했는데 나 또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아담 램버트는 “K팝의 시각적인 효과에 영감을 받기도 한다. 멋있고 화려한 모습에 아이디어를 많이 얻기도 한다”고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1991년 먼저 세상의 별이 된 보컬 故 프레디 머큐리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브라이언 메이는 “프레디 머큐리와 아담 램버트의 개성은 다르지만 서로 협력하며 음악적으로 활동해나가는 그룹 차원의 활동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우리는 매번 음악적으로 어떻게 새로운 것을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도 퀸은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故 프레디 머큐리의 바톤을 이어받은 아담 램버트는 부담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프레디 머큐리는 뮤지션으로도 퍼포머로서도 내가 범접할 수 없는 존재이자 내 우상이었다”며 “처음에 퀸과 함께할 때 부담감이 훨씬 컸다. 내가 뭘 해도 분명히 비교당할 것이고 부정적인 이야기도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아담 램버트는 “관중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 지는 굳이 먼저 걱정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부담감을 떨치기 쉽지 않더라”면서 “단순히 그를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음악 자체에 대한 해석을 통해 승부를 봐야한다고 생각했다. 과거에는 부감감이 컸지만 이제는 많이 나아졌다. 존경해온 분들과 공연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쁘다. 매 순간 즐기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많은 도움을 준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내한 간담회를 통해 기대감을 끌어올린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 그리고 아담 램버트는 함께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QUEEN’ 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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