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혜은이 “노래할 때 행복하지 않아” #이혼심경 (종합)

입력 2020-06-17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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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혜은이 “노래할 때 행복하지 않아” #이혼심경 (종합)

가수 혜은이가 배우 김동현과의 이혼부터 자신의 인생을 돌아봤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200회 레전드 특집! 혜자미 광광(狂光)' 특집 2부로 꾸며져 배우 강부자, 개그우먼 이성미, 가수 혜은이, 류지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혜은이는 가수가 된 계기에 대해 “처음부터 가수가 되고 싶어서 된 게 아니고 소녀 가장이 돼서 노래를 부른 거다. 생계를 위해서였다. 그래서 항상 노래할 때 ‘난 불행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을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해준 ‘당신은 모르실 거야’를 부르면서 느꼈던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하라는 대로 로보트처럼 움직였다. 개인 시간은 전혀 없었고, 차에서 쪽잠을 자기도 했다”면서 “그래서 한 번도 노래를 하면서 ‘난 행복해’라는 생각을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혜은이는 “노래를 한 30년 넘게 하다 보니, 내 목소리에 감사하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김동현과 이혼 소식을 알려 팬들을 놀라게 했던 혜은이는 “(30년 만에) 홀로서기하고 정리를 했다”면서 “주변의 응원에 깜짝 놀랐다. 인간 혜은이를 많이 사랑해 주더라”며 팬들과 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제는 전남편이 된 김동현에 대해 “정말 사과를 하면서 미안해했다. 그 사람은 또 얼마나 괴롭고 힘들었을까 생각이 들었다. 저 모르게 일을 다 저질러 놓고 그 일이 저한테 알려질까 봐 얼마나 많이 힘들었을까 싶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 혜은이는 “딸이 저한테 ‘누구의 부인도 아닌 누구의 엄마도 아닌 가수 혜은이로 행복하게 살아’ 하더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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