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사생활’vs‘도도솔솔라라솔’vs‘구미호뎐’ 新수목대전

입력 2020-10-07 1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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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vs‘도도솔솔라라솔’vs‘구미호뎐’ 新수목대전
새로운 ‘수목대전’이 시작된다. 각 방송사가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면서 시청자 선점에 나선다.


먼저 JTBC 새 수목드라마 ‘사생활’(극본 유성열, 연출 남건)이 7일 시청자를 찾는다. ‘사생활’은 사생활을 공유하고, 훔치고, 조작하는 시대,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국가의 거대한 ‘사생활’을 밝혀내는 통쾌한 사기 플레이를 그린 작품이다. ‘대박’, ‘사랑의 온도’로 섬세하고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남건 감독과 ‘무정도시’, ‘아름다운 나의 신부‘에서 촘촘한 서사를 선보인 유성열 작가가 의기투합해 주목받는다. 여기에 고경표, 서현, 김효진, 김영민 등이 출연해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월 만기 전역한 고경표 복귀작인 만큼 작품 성패에 관심이 쏠린다.
같은 시간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극본 오지영 연출 김민경)도 출격한다. ‘도도솔솔라라솔’은 에너제틱 피아니스트 구라라(고아라 분)와 ‘알바력 만렙’ 선우준(이재욱 분)의 반짝반짝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저마다의 상처와 비밀을 안고 작은 시골 마을 피아노학원 라라랜드에 모여든 이들의 이야기가 달콤한 설렘과 함께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여기에 ‘최고의 이혼’을 공동 연출한 김민경 감독과 ‘내 뒤에 테리우스’, ‘쇼핑왕 루이’ 등을 집필한 오지영 작가의 의기투합은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여기에 고아라와 이재욱이 처음으로 ‘로코 호흡’을 맞추면서 기대된다.
시간대는 다르지만, ‘수목대전’ 다크호스인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도 주목할 작품이다.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시사 프로그램 작가 출신으로 촘촘한 구성력을 자랑하는 한우리 작가와 ‘마이더스’, ‘타짜’, ‘상속자들’을 연이어 성공시킨 ‘히트작 메이커’ 강신효 감독이 ‘작은 신의 아이들’ 이후 또다시 의기투합하면서 환상적인 합을 이뤄낼 전망이다. 이동욱, 조보아, 김범의 연기 합도 관전 포인트다.

활극, 로코, 판타지가 맞붙는다. 장르는 다르지만, 시청자를 사로잡아야 하는 상황은 같다. 과연 어떤 작품이 시청자 눈에 들까. 7일 펼쳐지는 ‘수목대전’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치열해지는 방송사 간 경쟁도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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