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박세욱X김다현이 전한 #보이스트롯 #1억 상금 #임영웅 월미도 (종합)

입력 2020-10-16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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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현, 父 김봉곤 제안으로 판소리 시작
박세욱 "우승상금 1억, 아직 입금 전"
[DA:리뷰] 박세욱X김다현이 전한 #보이스트롯 #1억 상금 #임영웅 월미도 (종합)

박세욱, 김다현이 ‘보이스트롯’으로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특별 초대석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세욱, 김다현은 최근 종영한 MBN ‘보이스트롯’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우승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된 박세욱의 상금에도 관심이 쏠린 상황. 박세욱은 “감사하게도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은 예상하지 못했다. 10위 안에 들고 싶다는 희망과 TOP3에 들고 싶다는 큰 꿈은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승 상금 1억은 아직 입금 전이다. 1억 원이라는 돈은 한 번도 만져본 적이 없다. 기쁜 마음으로 계획을 세웠다. 올해 34살인데 부모님께 용돈을 드려본 적이 없다. 드디어 드릴 수 있는 상황이라 빳빳한 새 돈으로 용돈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학자금 대출 갚는 데 쓰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박세욱의 우승 비결은 피나는 연습. 그는 “‘보이스트롯’ 당시 일주일 안에 세 곡을 연습해야 했다. 합주하는 당일에도 노래가 바뀌어 시간을 쪼개면서 연습했다”고 말했다.

“12살 국악 트로트 요정”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다현은 “예상하지 못했던 정말 큰 순위다. 과분하다”는 의젓한 소감을 전했다. 김다현은 아버지 김봉곤 훈장의 권유로 5살 때부터 판소리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언니가 먼저 판소리를 시작했다. 어깨 너머로 듣다가 어느 날 흥얼거렸더니 아버지가 배워보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김다현은 득음을 위해 수년째 폭포에서 노래 연습을 하고 있다. 그는 “한라산 천안봉 폭포가 좋. 판소리 선생님이 폭포에서 노래를 부르면 득음을 할 수 있다고 하셨다. 가끔씩 가서 부르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세욱은 25년차 뮤지컬 배우다. 초등학교 3학년 연극을 시작으로 가수, 연기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초등학교 때 류덕환과 연극을 했다. 5학년 때는 음반도 냈다. 지금까지 뮤지컬, 연극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며 “(‘보이스트롯’ 이후) 뮤지컬 동료들이 전화와서 ‘나도 언젠가 올라갈 수 있겠다는 희망을 봤다’더라. 뭉클했다”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25년만에 전성기를 맞이한 박세욱은 생계를 위해 온갖 아르바이트를 해왔다고 한다. 그는 “포항제철소에서 전선 이어붙이는 작업을 했는데 위험수당이 있었다. 고깃집 알바, 배달 알바도 해봤다”고 말했다.

박세욱은 동료 가수 임영웅, 영탁과의 인연도 언급했다. 그는 “임영웅과 개인적으로 알진 못하지만 월미도에서 같이 불우이웃돕기 (공연을) 했다. 근데 술 취한 어머니께서 임영웅 마이크를 빼앗아 노래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탁에 대해서는 “같은 축구단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영탁이 나보다 축구를 조금 더 잘한다”고 칭찬했다.

이날 두 사람은 음원을 방불케 하는 노래 실력을 뽐내며 청취자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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