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복면가왕’ 부뚜막고양이, 7연승…커플지옥=타루 “생계 어려웠다” (종합)

입력 2020-12-20 1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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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복면가왕’ 부뚜막고양이, 7연승…커플지옥=타루 “생계 어려웠다” (종합)

‘복면가왕’ 부뚜막 고양이가 7연승에 성공했다.

2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은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려져 부뚜막 고양이의 7연승 도전무대와 복면가수 4인의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첫 라운드는 징글벨과 맨홀의 무대로 채워졌다. 징글벨은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를 선곡해 맑은 음색을 뽐냈다. 맨홀은 자이언티의 ‘뻔한 멜로디’를 선곡, 독특한 목소리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결과는 16대 5로 맨홀의 승리.

이어 징글벨의 정체가 공개됐다. 그의 정체는 모모랜드 낸시. 낸시는 “그리랑 6학년 때부터 예능을 했다. 김구라 집에 놀러간 적도 있다. 김구라가 잠옷 입고 있을 때도 있다. 최근에 김구라랑 촬영을 했는데 이름을 기억해주셔서 고마웠다”고 김구라와의 친분을 언급했다.

이어 “굉장히 떨렸다. 멤버들에 이어 네 번째로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 모모랜드라는 팀으로 활동을 하니 혼자 서면 무대공포증이 있다. 올해 가기 전에 혼자 무대를 서서 극복하고 싶었다”는 출연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모모랜드가 얼마 전에 컴백을 했는데 올해 안에 ‘Ready or Not’이 검색어 1위를 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찐빵은 이승철의 ‘잠이 오지 않는 밤에’로 커플지옥과의 경연을 치렀다. 커플지옥은 자우림 ‘미안해 널 미워해’로 감성적인 무대를 꾸렸다. 19대 2로 탈락한 찐빵의 정체는 히트곡 ‘나는 문제없어’를 부른 가수 황규영. 그는 “오랜만에 뵙는다. 반갑다”고 인사했다.

이어 “‘나는 문제없어’가 아닌 다른 노래 불러보고 팠다. 히트곡이 달랑 하나라 이 노래 밖에 못 불러봤다. 이 노래를 부른 이후로 편안한 가수 생활을 하지 못했다. 다른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좋은 활동도 못 보여드리고 기대에 부흥하지 못해 죄송했다. 내 노래지만 부르면서 힘을 얻겠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3R에 오른 맨홀과 커플지옥은 가왕 자리를 두고 부뚜막 고양이와 경쟁했다. 맨홀은 성시경의 ‘미소천사’로 경쾌한 매력을 보였다. 커플지옥은 김정애의 ‘늴리리 맘보’로 분위기를 또 한 번 반전시켰다. 12대 9로 커플지옥은 가왕전에 진출했다.


맨홀은 힙합 뮤지션 서사무엘로 드러났다. 서사무엘은 “지금까지 내 세계에 갇혀서 음악을 해왔는데 지쳤다. 많은 사람들이 내 음악을 들어줬으면 했는데 쉽지 않았다. 그래서 도전을 하고 싶었다”고 출연계기를 밝혔다. 김구라에 대해서는 “동현이가 통화하는 걸 본 적 있는데 부자 관계가 탄탄하더라. 부러웠다. 나도 저런 아버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서사무엘은 “음악도 하고 방송도 많이 하고 싶다. 방송을 하면 살아 있다고 느낀다. 기회가 되면 방송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부뚜막 고양이는 종현의 ‘하루의 끝’으로 판정단의 눈물을 자아냈다. 결과는 18대 3, 부뚜막 고양이의 승리. 그는 “2020년 마지막 가왕이 되고 싶었다. 내 노래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됐다는 게 큰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안주하지 않고 노력하는 부뚜막 고양이가 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커플지옥의 정체가 공개됐다. 커플지옥의 정체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OST를 부른 가수 타루. 그는 “그동안 도망치고 있었다. 잘 돼서 많은 분들이 잘살고 있을 거라 생각할 텐데 생계가 좀 어려웠다. 자비로 앨범을 내는 상황에 지치고 개인적인 번 아웃이 왔다. 나도 싫고 음악도 싫어서 숨어버렸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이 무대가 개인적으로 큰 용기를 줬다”며 ‘랄랄라, It’s me’를 즉석에서 불러보았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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