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배지현 밝힌 #류현진 외조 #상위 1% 딸 #둘째 계획 (종합)

입력 2020-12-22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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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배지현 밝힌 #류현진 외조 #상위 1% 딸 #둘째 계획 (종합)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아내이자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배지현이 ‘동상이몽2’에 출연했다. 무려 7년만에 SBS에 출연한 배지현. 그 배경에는 ‘동상이몽2’의 ‘찐팬’ 류현진이 있었다.

배지현은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스페셜 MC로 출연,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와보니 느낌이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류현진이 출연을 추천했다며 “모든 에피소드를 외우고 있을 정도로 팬이다. 다른 출연 제의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는데 ‘동상이몽2’을 이야기하니 나가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류현진에 대해 “연애할 때는 장거리 연애다보니 문자로 많이 대화를 나눴다. 열정도 넘쳤고 나에 대한 호기심도 많았을 테니 그때는 말이 많았다. 지금은 과묵하다. 말이 없다. 남자의 리듬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운드에서나 집에서나 똑같이 표정이 없다. 내가 상대 타자도 아닌데 나도 표정을 못 읽더라. 나에게까지 그럴 줄은 몰랐다”고 농담하면서 “항상 해피한 편이고 평온한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배지현은 “남편이 시즌 중일 때는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고 한다. 거슬리는 것이 있어도 참고 집안일도 손 하나 안 대게 하려고 한다. 다만 비시즌에는 보상심리가 생겨서 나도 풀리더라. 집안일도 거들 수 있게 유도한다”고 말했다. 원정 경기에도 함께하며 류현진을 케어했다는 배지현은 “부상을 당했을 때 같이 다운되면 정말 다운된다. 속상해도 티를 안 내려고 했다. 맛있는 음식을 많이 챙겨주려고 했다”고 내조 비결을 언급했다.


과묵한 류현진이지만 배지현이 임신하고 출산할 당시 마사지를 도맡았다고. 배지현은 “올해 출산했는데 코로나19가 심할 때라 어디 갈 수 없었다. 남편이 워낙 마사지를 많이 받다 보니 할 줄도 알더라. 매일 밤 마사지를 해줬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야구팬이 많은 친구들을 위해 류현진이 사인볼, 유니폼 등을 챙겨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류현진♥배지현은 올해 5월 득녀했다. 배지현은 “예방접종을 하러 갈 때마다 키를 재면 ‘상위 1%’라고 하더라. 아직 뒤집기 밖에 못하는 시기지만 다리 힘이 확실히 좋다. 현진 씨 종아리 근육이 장난이 아닌데 다 닮아도 종아리만은 안 닮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는 “둘째도 생각하고 있다. 첫째가 딸인데 너무 예쁘다. 막상 딸을 낳고 보니 남편이 아들 생각도 났다 보더라. 이종범-이정후 부자처럼 남편을 닮은 아들을 낳았으면 좋겠다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장훈이 류현진♥배지현의 결혼을 결사반대했다는 발언이 나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배지현이 류현진과 교제하기 전 진심 어린 조언을 한 것. 배지현은 “스포츠 아나운서 시절 서장훈과 인터뷰 후 함께 식사를 하다 남자 이야기가 나왔다. ‘배지현 씨는 남자 잘 만나야 한다’ ‘운동선수는 만나면 안 된다’고 하더라. 당시에는 (류현진을) 만나던 때가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서장훈은 “스포츠 아나운서라 아무래도 선수들과 자주 만나는데 본인 일을 할 때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으니까 엮이지 말라고 한 것이지 류현진 선수와 결혼하지 말라고 한 건 아니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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