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와이어’ 마이클 K.윌리엄즈 죽음과 얽힌 마약조직 [DA:할리우드]

입력 2022-02-0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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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K.윌리엄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배우 마이클 K.윌리엄즈의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4명의 용의자가 체포되었다.

3일(현지시간) BBC 등 해외 매체와 미국 연방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윌리엄즈에게 치명적인 마약 혼합물을 공급한 마약 밀매 조직이라는 혐의를 받고 있다.

윌리엄즈는 지난 9월 6일 혼합성 마약을 구입한 뒤 몇 시간 만에 마약에 중독돼 사망했다. 검시관은 당시 그의 사인이 마약 혼합물로 인한 사망이며 사고라고 밝혔다.

그의 죽음 이전부터 해당 용의자들의 마약 밀매를 잠복수사하고 있던 경찰은 사건의 연관성에 주목해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그의 사망 다음 날, 용의자들이 그의 사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화를 녹음했으며, 그의 사망 당시 시신과 함께 발견된 약병의 부착 라벨이 용의자들의 판매 마약의 부착 라벨과 동일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윌리엄즈의 휴대폰과 번호판 판독기 등을 이용하여 그의 행적을 파악하였고 CCTV를 통해 이들의 거래 영상 역시 입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용의자들이 윌리엄즈의 사망이 혼합 약물로 인한 과다 중독임을 알고도 밀매를 계속했다는 것이 수사당국의 주장이다.

네 명의 용의자는 혼합 마약 밀매와 관련된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윌리엄즈의 죽음과 직접적으로 관련하여 이들 중 한 명이 추가 기소되었다. 용의자들은 1일(현지시간) 체포되었으며 용의자 3명의 첫 재판은 2일(현지시간) 진행됐다. 윌리엄즈의 죽음과 직접적으로 관련하여 기소된 용의자는 3일(현지시간) 재판이 진행됐다. 이들 4명의 공모 혐의는 최소 징역 5년, 최고 징역 40년이다. 추가 기소된 용의자의 경우 윌리엄즈의 죽음에 대해 최소 징역 20년과 최고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수사당국은 밝혔다.

TV 시리즈 ‘더 와이어’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기 배우 마이클 K. 윌리엄즈의 죽음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동아닷컴 강지호 에디터 saccharin91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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