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 신곡에 ai 사용…폴 매카트니 “우려할 만한 인공적인 것은 없어” [DA:할리우드]

입력 2023-06-30 2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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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폴 매카트니가 존 레논의 미완성곡을 바탕으로 한 비틀즈 새 곡에 AI를 사용하는 데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폴 매카트니는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비틀즈가 올해 신곡을 발표하고, 고인이 된 존 레논의 목소리를 트랙에 추가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할 것이라 알렸다.

이에 일부 팬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해당 기술의 윤리적인 논쟁에 대해 언급하며 ai 기술 활용에 대한 우려와 의문을 표했다.

팬들의 반응에 22일(현지시간) 폴 매카트니는 자신의 SNS에 “비틀즈 프로젝트에 대한 여러분의 흥미로운 반응을 보게 되어 기쁩니다. 연말에 여러분에게 이 프로젝트를 공개할 생각에 우리보다 기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라며 “우리는 프로젝트에 관한 많은 혼란과 추측들을 보았습니다. 현재 단계에서 많은 것을 말할 순 없지만 인공적으로나 합성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없음은 분명합니다. 그것은 모두 진짜이며, 우리는 모든 것을 직접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존 레논의 아내 오노 요코로부터 과거 데모 테이프를 받았고, 여기에 담겨 있던 존 레논의 목소리를 AI 기술을 이용해 추출했다고 설명했다.

폴 매카트니가 곡 제목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1978년 존 레논이 작곡한 ‘Now And Then’일 가능성이 높다고 BBC는 보도했다. 추출된 존 레논의 목소리를 활용해 비틀즈가 팬들에게 어떠한 마지막 곡을 선물해 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비틀즈가 신곡 발매일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동아닷컴 강지호 에디터 saccharin91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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