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3’ PD “덱스X이관희 스핀오프? 재밌을 것 같아” [PD를 만나다③]

‘솔로지옥 시즌3’ PD들이 시즌4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새로운 MC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솔로지옥 시즌3’(이하 ‘솔로지옥3’) 김재원, 김정현 PD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김재원 PD는 ‘솔로지옥’ 출연자들의 직업과 진정성의 연관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출연자들의 직업에 대해) 거부감이 다른 프로그램보다 없다. 누가 더 매력이 있을까 기준을 뒀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게 똑같고, 조금 더 진정성 있을 것 같다면 그것도 고려를 하겠지만 그래도 1순위 기준은 매력과 인기다. 그걸 더 보고 싶다. 평소에도 인기 있는 사람들 중에서 인기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할까가 제일 궁금한 게 ‘솔로지옥’ 시청자들의 니즈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솔로지옥’의 다음 시즌과 관련해 김재원 PD는 “시즌4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시지 않을까 싶다. 설렘은 없지만 재미는 있다가 시즌3의 총평이었다면, 시즌4는 설렘도 있고 재미도 있게 하고 싶다. 덱스, 이관희 씨처럼 다양한 재밌는 분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기대를 표현했다.


시즌2에서 활약한 덱스가 시즌3의 MC로 나선 것처럼, 시즌3의 출연자가 시즌4에 MC로 등장할 계획이 있는 지에 대해 묻자 김재원 PD는 “아마 이제 자리가 다 차서, 6명은 너무 많을 것 같다. 아직 거기까지 생각을 안 해봤다. ‘솔로지옥’에서만 잘했다면 섭외를 했을 것 같지 않다. 작년에 어떤 회의실에 가도 덱스 이야기가 나왔을 것 같다. 전 시즌에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MC로 나오면 오히려 더 반감을 살 것 같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다른 연애 프로그램처럼 ‘솔로지옥’의 스핀오프 제작에 대해 질문하며, 덱스와 이관희가 함께 경쟁하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자 김재원 PD는 “상상해보면 재밌을 것 같다. 언제 한번 그런 스핀오프를 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한 적은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솔로지옥3’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지난해 12월 12일 첫 공개, 지난 1월 9일 마지막 화에서 최혜선♥이관희, 안민영♥이진석, 김규리♥박민규, 유시은♥최민우까지 총 네 커플이 탄생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