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샘 유전자 발견, 회복 능력 높여…“울버린 떠올라”

입력 2013-11-08 13:42:5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청춘의 샘 유전자 발견’

치유력을 높이는 유전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미국 보스턴아동병원·하버드의대 조지 댈리 교수 연구팀은 세계적 학술지인 셀을 통해 각종 퇴행성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일명 ‘청춘의 샘(Fountain of youth)’ 유전자의 기능에 대해 밝혔다.

조지 댈리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청춘의 샘 유전자는 ‘Lin28a’로 동물의 발달·성장과 관련된 유전자이며 배아 단계일 때 가장 활발하고 임신기간 중 퇴화하기 시작해 출생 후에는 기능이 멈춘다고 한다.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Lin28a’가 활성화 된 쥐를 만들어 이 쥐의 회복능력이 일반 생쥐의 회복능력보다 빠르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쥐의 등 털을 깎고 3주간 변화를 살펴본 결과 ‘Lin28a’를 활성화한 쥐의 털이 일반 쥐의 털보다 더 빨리 자라는 것을 확인했으며, 쥐의 발가락에 난 상처 역시 ‘Lin28a’를 활성화시킨 쥐가 빨리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댈리 교수는 “유전자 Lin28a는 성인들의 상처회복력을 높이고 각종 퇴행성 질병을 치료하는 복합치료제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은 청춘의 샘 유전자 발견 소식에 “울버린이 탄생할지도 모르겠어”, “청춘의 샘 유전자 대박이네”, “의학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왔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학술지 셀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