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교장 직위해제…“세월호 사건 도의적 책임 물어야”

입력 2014-06-18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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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사진 | 뉴스Y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사진 | 뉴스Y

단원고교장 직위해제

경기도교육청이 단원고등학교 김 모 교장을 17일 직위해제했다. 또 윤 모 행정실장의 다른 지역 고등학교로 전보 조치시켰다.

경기도교육청은 "세월호 사건의 도의적 책임을 물어 단원고 김 모 교장을 오늘자로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사고가 나기까지 수학여행 진행 절차상 하자가 전혀 없었다고 볼 수 없다"라며 "사고 직후 내린 결정이었지만 학생과 학부모 고나리 등 현장수습을 위해 잠시 유보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직위해제는 교장으로서의 권한 행사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공무원 신분은 유지하되 직을 박탈하는 것이다. 감사나 조사결과에 따른 징계와는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직위해제 외에 이들에 대한 징계 여부는 추후 검토할 방침이다.

김 교장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 4월 말 부임한 전광수 교감이 교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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