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또다시 “안전하다” 방송 뿐…정상영업 논란

입력 2014-06-30 0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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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YTN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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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또다시 “안전하다” 방송 뿐…정상영업 논란

29일 오후 2시 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 매장에서 천장 마감재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안경점 천장의 덕트가 떨어지면서 주변 천장 마감재 10㎡ 가량이 함께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사고원인을 밝혔다.

소방당국은 “사고는 천장 안에 설치된 환기구, 즉 덕트가 분리돼 천장 마감재 위에 얹혀졌고, 갑자기 늘어난 무게를 이기지 못한 천장이 4미터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백화점 직원 김모(47·여)씨, 쇼핑객 조모(34·여)씨와 딸 이모(5·여)양 외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백화점 측은 사고 현장을 가림막으로 가린 뒤 영업을 계속해 논란이다.

백화점 측은 사고 직후 대피방송 없이 “1층을 제외한 전 층이 안전하다”는 방송을 내보낸 뒤 사고 구역을 제외한 매장에서 영업을 계속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현대백화점 천장 붕괴 사고가 일어난 날이 삼풍백화점이 붕괴한 날과 같아 충격을 주고 있다.

누리꾼들은 “현대백화점 천호점 천장 붕괴, 안전불감증 심각”, “현대백화점 천호점 천장 붕괴, 충격이다”, “현대백화점 천호점 천장 붕괴, 심각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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