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운석 발견 "40년 전 주운 2kg짜리 돌덩이 운석 판명"…가격은?

입력 2014-07-04 10: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청주 운석 발견'

40여 년 전 발견된 2㎏짜리 돌덩이가 운석인 것으로 판명됐다.

좌용주 경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지난 3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 사는 이학천 씨가 의뢰한 돌덩이를 정밀 검사한 결과, 니켈 함량이 다소 낮은 철운석이라고 밝혔다.

좌 교수는 “이 운석을 감정한 결과 철운석의 구성광물인 카마사이트, 태나이트, 슈라이버사이트 등 광물 성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무게 2.008㎏, 가로 10.5㎝, 세로 8.5㎝, 높이 7㎝ 크기의 이 운석은 1970년대 충북 청원군 미원면(현재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10대인 이영포 씨 가족이 심야에 굉음에 놀라서 나가보니 외양간 뒤쪽 밭이 파여 웅덩이가 생겼고, 그 속에 운석이 박혀 있었다는 이학천 씨의 말을 좌 교수는 전했다.

이후 이영포 씨는 1998년 알고 지내던 이성무 씨에게 줬으며, 이성무 씨는 2011년 이학천 씨에게 줬다.

하지만 최초 발견자 이영포 씨가 지난 2012년 사망해 운석이 떨어진 구체적인 시기와 위치 등은 알 수 없는 상태다.

누리꾼들은 “청주 운석 발견, 가치 어마어마하네”, “청주 운석 발견, 신기하다”, “청주 운석 발견, 그 시대엔 모를 수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