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주 밥 먹는 거 보자” 며느리 모유수유 보여달라는 시아버지 논란

입력 2016-01-07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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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주 밥 먹는 거 보자” 며느리 모유수유 보여달라는 시아버지 논란

며느리가 모유수유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시아버지가 논란이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시아버지가 모유수유하는 거 보겠다고 하십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아기를 낳은 산모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이혼을 해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신혼집에서 살게 된 시아버지와의 사연을 공개했다.

글쓴이는 어느날 모유수유를 하기 위해 문을 잠그고 아이에게 젖을 먹이고 있었는데 시아버지가 “손주 밥 먹는 거 보는 게 뭐가 이상하냐. 먹는 모습 좀 할아버지가 보면 어떠냐”라고 한 것.

이에 글쓴이는 짐을 사서 친정으로 갔고 이후 남편에게 설명하자 사과를 하며 “아버지를 집에 나가시도록 하겠다”라고 전해졌다.

글쓴이는 “아이를 낳으면 여자도, 사람도 아닌가. 누군가에게 가슴을 보인다는 것은 당연히 수치스럽고 싫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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