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양현석 성매매 알선 피의자 行…경찰 본격 수사 착수

입력 2019-07-17 2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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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가 해외 재력가 대상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됐다. 이에 따라 양현석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양현석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그는 2014년 7월 서울 강남의 고급식당과 클럽에서 해외 재력가들을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일각의 보도에서는 유럽 출장까지 보내 성매매 등을 알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양현석의 정식 입건에 대해 한 매체는 경찰이 양현석과 YG 직원의 지출내역에서 접대 정황을 포착했으며 유럽 출장을 간 유흥업소 여성 등이 성매매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을 토대로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양현석은 최초 해외 재력가 대상 성매매 알선 의혹이 불거지자 줄곧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달 30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을 때에도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그는 해당 의혹이 처음으로 불거지자 YG 사내 메일을 통해 “방송에 나온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어떤 불법적인 행동이나 여러분들에게 부끄러울만한 행동을 절대로 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지난달 14일 양현석은 의혹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관련 보도가 쏟아지면서 결국 극단의 조치를 취했다. YG 엔터테인먼트 관련 업무에서 손을 떼고 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


양현석은 당시 입장에서도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나는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다. 하지만 더 이상은 힘들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내가 사랑하는 YG 소속 연예인들과 그들을 사랑해주신 모든 팬에게 더 이상 나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YG 내에서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처럼 양현석은 매우 강력한 어조로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양현석을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로 전환해 본격적인 수사를 예고했다. 이제 그의 지난 입장문에서처럼 진실이 밝혀질 일만 남았다.

과연 이 진실이 양현석의 원통함(?)을 풀어줄지 아니면 그의 추악한 민낯을 드러내는 계기가 될지는 아직 두고봐야 할 듯 하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MBC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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