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갑상선암 권위자, 국내외 학회간 교류 증진 기대
중앙대광명병원 김이수 암병원장이 한미외과연구회(KACS) 초대회장으로 취임했다.김이수 암병원장은 유방암 및 갑상선암 권위자로 중앙대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연수를 했으며 2020년에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의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현재 미국외과학회 한국지부 회장도 맡고 있다.
앞으로 한미외과연구회의 회장으로 대한외과협회(KSC)와 미국외과학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외 학회 간의 교류를 통해 국제수준의 연구를 추진하고 학문적 발전과 지식보급을 주도함으로써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이수 암병원장은 국내 최초로 1993년부터 수술이 불가능한 유방암 환자에게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해 병기를 떨어트려 34%의 유방보전수술 성공률을 달성했다. 또한 유방암 치료에 있어 기존 수술법(액와부 청소술)의 문제점을 보완할 새로운 술법(감시림프절 개념)을 도입해 표준 술식으로 자리잡게 했다. 2002년부터는 국내 내시경갑상선수술을 활성화시켜 갑상선 로봇수술의 기틀을 마련했다. 2018년에는 개인통산 유방암·갑상선암 수술 1만례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