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의료진 상주, 24시간 관리 서브중환자실
“‘간 치료 톱3’ 목표로 나아가는 중요 과정”
명지병원은 17일 C관 5층에 간 질환자들의 서브 중환자실 역할을 담당하는 간 집중치료실(LICU)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간 치료 톱3’ 목표로 나아가는 중요 과정”
LICU는 전문 간호사가 상주하며 급성 악화 증상이 예견되는 간경변 및 간부전 환자와 합병증이 예견되는 간 세포암 환자를 24시간 집중 치료, 관리하는 서브중환자실이다. 4개 병상으로 이뤄진 간 집중치료실에는 환자 개개인을 집중 컨트롤 할 수 있는 모니터와 24시간 환자의 체중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중환자실용 침대를 갖추었다.
간 집중치료실에는 간경변·간부전 환자가 정맥류 출혈, 간성뇌증, 진정 섬망, 급성신기능 장애 등의 합병증 및 급성 악화 증상을 보이거나 예견되는 환자와 간세포암 치료 후 합병증이 의심되거나 발생한 환자가 입원하게 된다.
명지병원은 2015년 소화기내과 이효석 교수를 비롯한 간암 및 간 질환 전문가를 대거 영입해 간이식 25회를 비롯한 경기북서부지역 간 질환 치료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또한 개설을 추진중인 ‘진행성 간암센터’의 통합적 치료시스템에서 간 집중치료실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간센터장 이효석 교수(소화기내과)는 “간 질환은 증상이 드러나지 않아 진행경과의 면밀한 관리와 즉각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라며 “간 집중치료실이 간부전을 비롯한 급성기 간 질환자들의 빠른 회복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LICU는 명지병원이 ‘간 치료 톱3’란 원대한 목표로 나아가는 중요 과정 중 하나”라며, “향후 진행성 간암센터 구축을 통해 간 치료 메카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27일 LICU 및 진행성 간암센터 개소 기념 온라인 임상 심포지엄을 열고 진행성 간암의 최신 치료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