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강력한 자외선, 방심하다가 기미 등 색소질환 초래한다 [건강 올레길]

입력 2022-11-16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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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나들이를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선선한 날씨 속에서 단풍 구경을 하며 여유로움을 찾는 것이 가을 나들이의 매력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시기에 기미라는 불청객이 나타나기 마련. 가을 자외선에 여과 없이노출돼 기미 등의 색소질환을 경험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을 자외선은 여름 자외선과 마찬가지로 반드시 경계해야 할 피부 위험요인이다. 특히 일조량이 증가하는 만큼 가을 자외선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 일부 사람들은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나들이를 즐기다가 색소질환을 겪기도 한다.


기미는 자외선 노출에 따른 멜라닌 색소의 과다 분비와 연관이 있다. 멜라닌은 표피 가장 아래에 위치한 세포에서 합성된다. 만약 피부가 자외선 등에 의해 자극을 받으면 멜라닌 색소를 포함한 세포가 각질층으로 올라와 색소침착을 야기한다. 이는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는 매커니즘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멜라닌 색소가 피부 겉으로 올라오며 거무튀튀하게 자리매김하는 것이 바로 기미다. 게다가 높은 일교차, 건조한 기후 등이 두드러져 피부 건강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자외선 노출에 따른 광노화도 주의해야 한다. 광노화란일종의 피부 노화 현상으로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얼굴, 목, 손등, 팔 등에 자주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자외선에무분별하게 노출돼 표피 바로 아래에 자리한 섬유성 결합 조직층 구성 성분인 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등의 손상을 야기하는 것이다.


이러한 색소질환, 광노화 현상은 자가 치유노력으로 쉽게 개선되지 않는다. 따라서 피부과에 내원해 정밀 진단 및 맞춤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미 등의 색소질환 치료법으로 듀얼토닝(피코토닝·제네시스토닝)을 고려할 수 있다. 피코토닝은 1064nm파장의 피코레이저를 활용하여 정상 조직의 열 손상을 최소화한 채 멜라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방법이다. 특히 피코 화이트닝, 피코 토닝, 피부 재생 및 흉터 치료에 효과적인 포커스 토닝 등 피부 컨디션에 맞는 맞춤치료가 가능하다.


제네시스토닝은 클라리티2라고도 불리는 치료법으로 멀티레이저에 의해색소, 혈관, 제모, 리프팅을 한 번에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클리리티2는 확장된 혈관을 수축시키고 새로운 콜라겐이 생성되도록 유도하며 미세한 마이크로 단위로 정교하게 조사해 피부 문제를 동시에 개선하는 것이 강점이다. 미백 화장품 등은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가 치료보다 피부과 정밀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한데 환자 개개인마다 피부 컨디션 및 기미의 임상적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1대1 상담, 정밀 검진이 사전에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망포 피부과 어바웃라인의원 송이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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