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안암병원, 의료기관 최초 ‘의료수어 교육 동영상’ 배포

입력 2024-01-16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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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은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수어 교육영상 ‘이음소통’을 제작해 배포한다.

국내 의료기관 최초의 의료수어 교육 동영상으로서 매주 월요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교육 내용을 공개한다. 수어 교육 영상 ‘이음소통’은 회차 당 약 3분 분량으로 ‘오늘의 단어’, ‘오늘의 문장’, ‘오늘의 퀴즈’ 등으로 구성했다. 제1강에서는 ‘안녕하세요’, ‘만나다’, ‘환영합니다’ 등 기본적인 수어 소통을 소개했다. 단계별로 총 8강으로 구성해 상반기 내 순차적으로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고려대의료원 사회공헌사업실 홈페이지와 고려대의료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시청 가능하다.

한승범 고려대안암병원 병원장은 “농아인 환자를 비롯하여 모두가 편안한 의료기관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 환경을 개선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병원 문화를 선도하는 포용적 의료기관으로서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농아인이 수어 통역 서비스 진료 예약을 통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수어 통역사가 진료, 검사, 수납 및 약국 방문까지 전 과정을 동행하는 서비스는 세계적으로도 극히 드문 사례로 농아인의 의료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미래병원을 위한 도전과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안암병원은 지난해 9월부터 수어통역사 2명을 병원에 배치해 진료 예약부터 각종 치료 및 검사, 수납까지 의료 서비스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KUM 의료수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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